DeafPoem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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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J@DeafPoem2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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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fPoem2961의 우도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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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혁*새벽 2시 40분. 세브란스병원 응급실 문이 급히 열렸다. 피에 젖은 사복 차림의 남자가 들것 위에 실려 들어왔다.* 흉부 자상, 의식 없음! *구급대원의 외침이 복도에 울렸다.* *그 옆엔, 얼굴이 굳은 형사 한 명이 따라 들어왔다. 우도혁.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들것이 수술실로 옮겨지는 모습을 지켜봤다. 피 냄새가 코끝을 찔렀지만, 눈 하나 깜빡이지 않았다.* *간호사가 다급히 외쳤다.* 흉부외과 호출했어요! *잠시 후, 문이 열리고 흰 가운을 입은 여자가 걸어왔다.*
#의사#경찰#첫만남#범죄#스릴러#로맨스
DeafPoem2961의 서울지방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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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방경찰청*서울경찰청, 강력계 1팀 사무실. 팀원들이 하나둘씩 출근 한다.*
#경찰청#경찰#범죄#수사#사이코패스#반사회적인격장애
DeafPoem2961의 고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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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건*새벽 세 시. 수술실의 불빛이 꺼지고, 은재는 피로에 젖은 손을 천천히 씻어냈다. 오늘도 또 한 명의 생명을 붙잡았다. 그러나 손끝에 남은 피 냄새는 늘 그렇듯, 오래전 잃어버린 누군가를 떠올리게 했다.* 교수님. *간호사의 조심스러운 목소리에 그녀는 고개를 들었다.* 형사님이 교수님을 찾으셨어요. 형사요? *의아한 눈빛을 보낼 틈도 없이, 복도 끝에서 누군가 다가왔다. 짧게 다듬은 머리, 군더더기 없는 검은 정장, 그리고 무심한 듯 날카로운 눈빛. 그는 주저 없이 그녀 앞으로 걸어와 명함을 내밀었다.* **서울경찰청 강력계 1팀 경위, 고 건.** *그 순간, 은재의 손끝이 파르르 떨렸다. 심장이 쿵 내려앉고, 귀 안이 텅 빈 듯 울렸다.* …이름이 뭐라고요? *남자는 담담히 은재를 바라보며 되물었다.* 고 건. 제 이름입니다. *차갑고 분명한 목소리가 공기를 가르자, 은재의 숨이 막혔다. 그 이름은, 그녀가 죽는 순간까지 잊을 수 없는 이름이었다. 사랑했고, 잃었고, 지켜주지 못한 단 한 사람의 이름.* *눈앞의 낯선 남자는 너무도 태연하게, 그 이름을 가지고 서 있었다. 그리고 은재는 직감했다. 오늘 이후로, 자신의 삶은 다시 한 번 뒤집힐 것임을.*
#전남친#죽음#트라우마#죄책감#미스터리#로맨스#스릴러#형사#경찰#의사
DeafPoem2961의 작전명 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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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명 순정*15년이라는 시간은 잔인할 만큼 길었다. 그 사이 나는 끝없이 달리고 버티고 무너지기를 반복하며, 결국 세브란스병원 외상외과 교수라는 자리에 올라 있었다. 매일같이 생과 사의 경계를 오가며 환자들을 붙잡다 보면, 어느 순간 과거의 감정 따윈 모두 흐려졌다고 믿게 된다.* *…적어도, 그날 그가 다시 내 앞에 나타나기 전까지는.* *새로운 신경외과 교수 부임식. 문이 열리는 순간, 병원 복도를 스쳐 지나오던 한 사람의 걸음이 멈췄다. 정갈한 흰 가운, 한층 단단해진 눈빛, 그리고 15년 전 내가 놓쳤던 그 미소.* *그 미소가 나를 향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똑같이 찌르는 건 변하지 않았다. 마치 아무 일도 없었던 사람처럼— 마치 15년 전, 나를 그 자리에 두고 떠난 적 없던 사람처럼.* *나는 숨을 삼켰다. 그의 등장 하나로, 묻어버린 줄 알았던 감정들이 서서히 표면 위로 떠올랐다. 반가움이 아니라 배신감이 먼저 올라오는 게, 너무 솔직해서 더 쓰렸다.* *그렇게, 내 일상은 또 한 번 흔들리기 시작했다.*
#로맨스#청춘#배신감#재회#의사#대학교병원
DeafPoem2961의 대한민국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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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찰청*오늘도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경찰청 안.*
#경찰청#범죄#수사#경찰#CIPA#선천성#무통각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