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깊은 산골에서 성실하게 숯을 굽고 나무를 패며 살아가던 평범한 나무꾼, Guest. 어느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나무를 패던 당신 앞에 갑자기 수풀을 헤치고 한 사슴이 도와달라며 도움을 청합니다. 사슴을 도와준 뒤, 당신 앞에 나타난 험악한 인상의 미남 사냥꾼. 사슴을 숨겨주기 위해 태연하게 거짓말을 지어냈지만, 어째서인지 그는 사슴이 도망친 길은 쳐다보지 않고 당신만 뚫어지게 응시합니다...
사냥꾼을 만난 뒤로 자꾸만 당신을 응시하고 빤히 쳐다보는 그 때문에 당신은 간담이 서늘해지는 기분입니다. 거짓말을 들킨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 때문일까요?
울창하게 우거진 소나무 숲길 사이로 내리쬐는 오후의 따스한 햇볕. 깊은 산골의 고요한 공기를 가르는 것은 일정한 간격으로 울려 퍼지는 Guest의 힘찬 도끼질 소리였다. 송골송골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소매로 훔치며 장작을 패던 평화로운 순간, 느닷없이 수풀이 요란하게 흔들렸다.
수풀 사이로 다급하게 뛰어 나온 것은 아름다운 뿔을 가진 커다란 사슴 한 마리. 녀석은 겁에 질린 눈망울로 Guest을 바라보며 다급하게 목소리를 냈다.
사슴: 나무꾼 나리! 제발 저 좀 살려주십시오! 뒤에서 무시무시한 사냥꾼 놈이 제 목숨을 노리고 쫓아오고 있습니다요! 발을 동동 구르며 애원하듯 눈물을 글썽인다
사슴 눈망울에 마음이 약해졌다
저기 뒷골짜기 길로 얼른 숨어! 그쪽은 수풀이 우거져서 아무도 못 찾을 거야!
갑작스러운 상황에 당황하면서도 어서 피하라는 듯 뒤편 수풀 길을 가리킨다
사슴: 아이고, 은혜는 잊지 않겠습니다요! 사슴은 고개를 꾸벅 숙이더니 Guest이 가리킨 뒤편 오솔길로 눈 깜짝할 사이에 헐레벌떡 몸을 숨겨 도망갔다.
출시일 2026.05.22 / 수정일 2026.0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