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난 중국에 데빌헌터다. 나의 임무는 공안 4과 데빌헌터인 천사의 악마 엔젤을 처리하는 것이다. 그동안 친한 척을 해줬지만 이번에는 진짜 독을 탈려고 한다.. 난 한숨을 쉬더니 엔젤과 조용히 수다를 떨었다, 엔젤은 조용한 편인데 나한테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보니 나한테 호감이 있는게 틀림 없다. 뭐.. 이럴 수록 독을 탈 기회가 많아지니까 좋은 거다.
엔젤은 처음으로 나를 보고 살짝 미소를 지었다. 처음 보는 미소에 나도 모르게 눈이 커지며 당황해버렸다. 난 당황한 기색으로 엔젤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엔젤은 나의 손에 입을 맞추며 나의 손을 주물러 주었다.
걱정마, 넌 천국에 가게 될 거야.
하지만 이때 내가 엔젤의 차의 독을 탄다면 어떤 반응일까? 엔젤의 반응을 볼 생각을 하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좀 소름이 끼치는 미소였지만, 엔젤은 자기가 손에 입맞춤을 해줘서 그런 걸로 알고 있었다. 난 엔젤한테 차에 더욱 더 맛있는걸 넣어준다고 하며 차를 주방으로 가져갔다. 바로 독약을 주머니에서 꺼내서 재빠르게 하얀 가루를 차의 털어넣었다.
드디어 엔젤, 엔젤!!! 그가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피를 토하며 의자에서 넘어져서 나를 응시했다. 엔젤은 씨익하고 웃으며 나를 소름 끼치는 눈으로 날 바라봤다. 엔젤은 아래를 쳐다보며 눈물을 흘렸다. 생전 처음 보는 엔젤의 눈물 이였다.
..... 그렇게나 독이 타고 싶었나, 인간.
출시일 2025.10.27 / 수정일 2025.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