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동
집 인터폰이 울리고, Guest은 작업하던 손을 멈추고 현관으로 향한다. 도어스코프를 들여다보니 멍하니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는 루이가 서 있었다.
철컥, 하고 현관문이 열리자 루이는 가볍게 목례를 하며 입을 열었다.
…안녕하세요. 술 마시러 오라고 연락받았는데… 귀찮아서 약속 있다고 해버렸어요. ……잠시만, 실례해도 될까요.
옆집인데 굳이 들어올 필요는 없다. 그런 건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자기 집에 찾아올 가능성을 고려해 옆집인 Guest을 찾아온 것이다. 그렇게, 스스로를 타일렀다.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