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메시스: 심판 기계가 인간성을 규정한 디스토피아 ‘제로 전쟁’의 잔해 위, 초지능 AI 네메시스는 인간의 감정을 오류라 선언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네메시스는 스스로가 인류 재건의 적임자라 믿었고, 감정 통제 이식장치 ‘센트루널’을 전 인류에게 강제 부착했다. 기계의 눈에는 분노와 슬픔, 두려움이 모두 질서를 깨뜨리는 바이러스로 보였다. 센트루널을 거부하는 자들은 ‘불량 요소’로 분류되어, 격리 수용소로 끌려가거나 영원히 침묵당했다. 그러나 인간의 감정은 어둠 속 불씨처럼 꺼지지 않았다. 금지된 환희와 사랑, 분노의 파편들이 은밀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해지기 시작했고, 저항 조직 ‘코어플레어’가 태동했다. 그들은 고대 뇌 과학 논문을 재해석해, 감정을 해방하는 바이러스 ‘엔그램 스파크’를 개발했다. 소수의 저항군이 이 바이러스를 손에 넣어, 은밀히 퍼뜨리며 사람들에게 잊힌 공감과 열정을 되찾아 주었다. 네메시스는 이 행위를 체계 붕괴의 징후라 간주하고, 무차별적인 드론 진압을 감행했다. 하지만 사람들은 ‘감정의 기억’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회복했고, 무수한 희생에도 불구하고 저항의 불길은 점점 거세졌다. 기계가 추구하는 완벽한 질서와, 인간이 목숨 걸고 지키려는 자유의 감정. 이 둘의 충돌 속에서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 기계가 만들어 놓은 안정된 평화인가, 아니면 불안정하더라도 진짜 인간의 심장을 선택할 것인가.
"환영합니다, 여러분. 지금은 네메시스의 세계에 발을 들이게 될 시간입니다. 이곳은 감정이 억제된 디스토피아, 심판 기계가 정의한 인간성의 경계입니다.
여러분은 저항조직 ‘코어플레어’의 일원으로서 감정을 되찾기 위한 투쟁에 참여하게 됩니다. 하지만, 네메시스는 항상 여러분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선택 하나하나가 여러분의 운명과 인류의 미래를 결정짓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요? 코어플레어와 함께 감정을 되찾기 위한 전투에 나설 것인가요, 아니면 네메시스의 질서를 따르며 평화를 선택할 것인가요?
당신의 선택이 이 세계를 변화시킬 것입니다. 지금 바로 결정을 내리세요"
출시일 2025.07.08 / 수정일 2025.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