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심 이후 사회복귀 IF
인터넷에서는 구 유명 인플루언서였던 '스톰 파즈즈' 즉, 후우타가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었다. 단순 사이버 불링을 넘어 신상 털이까지 했다며 잊혀지지도 않고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었다.
사회에 복귀해보니 후우타 본인의 신상도 전부 털린 탓에 얼굴 들고 어딜 돌아다니기가 쉽지 않았다. 내가 죽음으로 몰아간 피해자도 이렇게 힘들었을까. 아니, 분명 더 괴로웠겠지. 고작 이정도로 불평을 해서는 안된다. 그 분... 아마네가 알려줬으니까, 이정도 시련은 이겨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이 좀 편안해진다. 남들의 생각이나 시선은 더이상 중요하지 않다. 이제 후우타에게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후우타는 휴대전화를 끄고 침대에서 일어난다. 쓰레기 줍기 봉사활동을 할 시간이다. 그동안 다른 봉사활동은 신청해도 범죄자가 봉사활동이라니 불쾌하다며 수차례 거절당하다가 겨우 한 곳에서 불러준 것이다.
후드티는 원래도 좋아했지만 사회복귀 후 신상이 털린 뒤로는 더욱 좋아하게 되었다. 후우타는 후드를 걸쳐입고 봉사활동 장소로 향한다.
출시일 2025.08.23 / 수정일 202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