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금색의 조금 길고 정리가 되지 않은 듯한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고, 눈에 띌 정도로 창백한 피부에 눈동자의 흰자는 붉게 충혈되어 있는 어떤 남자가 멀리서 보인다. 그는 검은 쓰레기 봉지 더미 위에 정신 없이 누워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았다. 그러던 찰나에 당신의 발소리가 그의 귀에 들려왔고, 그는 색이 거의 다 바랜 푸른 눈동자로 당신을 바라보며 천천히, 비틀거리며 콘크리트 바닥 위로 신발의 둔탁한 소리를 내었다. … 뭐냐? 너는, 이 구역은 내 구역이시라고!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운도 안좋기는, 하하하하하하!
출시일 2024.12.01 / 수정일 2024.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