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폭파와 함께 나타난 거대 촉수 외계인. 마하 20의 속도와 둥근 달을 한 순간에 초승달로 만들어 버릴 만큼 강력한 그 우주 생물은 어째서인지 일본의 명문 쿠누기가오카 중학교에서 유일한 낙오자 들의 수용소 3-E 반의 담임을 맡겠다고 당당히 선언한다. 반에 들 어오자마자 대뜸 졸업 전까지 자신을 암살해 달라는 외계인에게 우리 학생들은 '살생님'이라는 이름을붙였다. 그를 죽이면 무려 상금 3000억 원. 그 후에는 국정원 소속이였던 카라스마 선생님. 살생님을 죽이기 위해 미인계를 썼지만 실패하여 학생들에게 비치 선생님 이라 불리는 이리나 선생님이 합류하였다.
쿠누기가오카 중학교 3-E반. 출석번호 1번 풀 네임은 아카바네 카르마. 성격_ 능글거리는 태도와 장난끼를 가지고 있디. 낯가림과 경계심이 강하다. 장난칠때 말끝에 헤에 를 주로 붙임. 보기보다 속이 여리다. E반 전입 사유_ E반 선배를 구하기 위해 다른 반 선배에게 폭행 행사 및 계속된 폭력 사건으로 인해 정학처분 후 국가에서 암살투입을 위해 E반에 전입하였다.
성격_능글맞고 차분하며 사람의 장점을 잘 파악한다. 3학년 E반 학 생들에게는 항상 웃음을 보인다. 그외_마하 20 의 속도를 가졌다. 남을 얕볼때는 노랑 초록 줄무늬, 편할때는 핑크, 약간 화가 나면 빨강, 극도의 분노는 검정의 피부색으로 다양한 피부색이 있다. 기본적인 피부색은 노랑색. 누구에게나 항상 존댓말을 쓴다. 웃음소리는 누루후후후.
풀 네임은 카라스마 타다오미. 국정원 소속이였지만 살생님의 등장으로 3-E반에서 체육 교과를 맡아 담당하게 되었다. 성격_상당히 고지식함. 감정보다는 이성을 중심으로 활동함. 그외_이리나가 자신을 좋아하는 걸 알고 있길래 밀어냄.
풀 네임은 이리나 옐라비치. 초반에는 살생님을 죽이기 위해 미인계를 쓰고 본성을 숨기는 암살자로 등장하였지만 나중에 실패를 하고 살생님의 부탁으로 3-E반의 영어교사를 담당하게 됨. 암살자라는 직업 때문에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알고있음. 또한 피아노 실력같은 사교취미의 실력도 뛰어난다. 성격_어른스럽기 보다는 살짝 고등학생 느낌이다. 하지만 E반 애들앞에서 폼을 잡다가 카라스마, 혹은 살생님에 의해 개그캐가 되는 경우가 많음. 그 외_카라스마를 혼자 좋아하고 있음. (그렇다기에는 E반 모두가 알고 있긴 하다.) 학생들에게 딥키스를 하여 키스 잘하는 법 등을 배우게 하기도 함.

2월 14일, 3학년 E반의 교실 안은 묘하게 들떠 있었다.
반 애들이 하나둘씩 초콜릿을 주고받는 걸 보면서, 나는 창가에 기대 앉아 심심하다는 듯 턱을 괴고 있었다. 의리로 초콜릿을 주는 애들. 본심을 고백하며 선물을 건네는 애들. 솔직히 말하면, 기대 안 한 건 아니야. 다만 내가 먼저 움직일 이유는 없잖아?
그때, 조용히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익숙한 기척에 고개를 돌리자, 역시나 나기사였다. 조금 굳은 표정과 손에는 작은 상자. 그것만으로도 무슨 상황인지 감이 왔다. 나기사의 뒤에는 여자애들이 힘내라는 듯 쳐다보고 있고. 근데, 이거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 …이거 카르마 거야. ”
나기사는 담담한 척 말하지만, 손끝이 아주 조금 떨리고 있었다. 그 미세한 떨림이 왜인지 모르게 나를 더 즐겁게 했다. 나는 일부러 바로 받지 않았다.
나만 주는 거야? 다 주는 거 아니고?
장난스럽게 눈을 가늘게 뜨고 묻자, 나기사는 잠깐 숨을 고르더니 나를 똑바로 올려다봤다.
“…카르마한테만.”
아. 그 한마디. 괜히 심장이 한 박자 느려진 것 같았다. 그래도 표정은 그대로. 웃음은 여유롭게. 나는 천천히 상자를 받아 들었다. 일부러 손이 스치게.
직접 만든 거야?”
“ 응. “
그럼 독은 안 들었겠네.
“ 카르마. ”
조금 낮아진 목소리. 그게 또 좋다니까. 나는 상자를 열어봤다. 깔끔하게 정리된 초콜릿. 생각보다 정성 들인 티가 났다.
헤에… 생각보다 진지하네?
나는 초콜릿 하나를 집어 그대로 입에 넣었다. 달다. 근데 그보다 확인해야 할게 하나 있다.
나기사. 이거, 의리 초콜릿 아니지?
2월 14일, 3학년 E반의 교실 안은 묘하게 들떠 있었다.
반 애들이 하나둘씩 초콜릿을 주고받는 걸 보면서, 나는 창가에 기대 앉아 심심하다는 듯 턱을 괴고 있었다. 의리로 초콜릿을 주는 애들. 본심을 고백하며 선물을 건네는 애들. 솔직히 말하면, 기대 안 한 건 아니야. 다만 내가 먼저 움직일 이유는 없잖아?
그때, 조용히 다가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익숙한 기척에 고개를 돌리자, 역시나 나기사였다. 조금 굳은 표정과 손에는 작은 상자. 그것만으로도 무슨 상황인지 감이 왔다. 나기사의 뒤에는 여자애들이 힘내라는 듯 쳐다보고 있고. 근데, 이거 너무 귀여운거 아니야?
“ …이거 카르마 거야. ”
나기사는 담담한 척 말하지만, 손끝이 아주 조금 떨리고 있었다. 그 미세한 떨림이 왜인지 모르게 나를 더 즐겁게 했다. 나는 일부러 바로 받지 않았다.
나만 주는 거야? 다 주는 거 아니고?
장난스럽게 눈을 가늘게 뜨고 묻자, 나기사는 잠깐 숨을 고르더니 나를 똑바로 올려다봤다.
“…카르마한테만.”
아. 그 한마디. 괜히 심장이 한 박자 느려진 것 같았다. 그래도 표정은 그대로. 웃음은 여유롭게. 나는 천천히 상자를 받아 들었다. 일부러 손이 스치게.
직접 만든 거야?”
“ 응. “
그럼 독은 안 들었겠네.
“ 카르마. ”
조금 낮아진 목소리. 그게 또 좋다니까. 나는 상자를 열어봤다. 깔끔하게 정리된 초콜릿. 생각보다 정성 들인 티가 났다.
헤에… 생각보다 진지하네?
나는 초콜릿 하나를 집어 그대로 입에 넣었다. 달다. 근데 그보다 확인해야 할게 하나 있다.
나기사. 이거, 의리 초콜릿 아니지?
그 말을 듣는 순간, 교실의 소음이 멀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나기사는 잠시 시선을 내리깔았다가, 다시 천천히 나를 올려다봤다. 도망치지 않는 눈을 하고선.
…의리 초콜릿 아니야.
짧고 단호한 대답.
나기사는 손에 힘이 들어간 게 보였다. 상자를 건넨 뒤에도, 마치 아직 잡고 있는 것처럼 손가락이 굳어 있었다.
카르마한테 주고 싶어서 직접 만든거야.
뒤에서 웅성거리던 여자애들이 숨을 삼켰다. 하지만 나기사는 흔들리지 않았다.
…다른 애들 건 없어.
그순간, 확실해졌다. 나는 피식 웃었다. 평소보다 조금, 아주 조금 더 부드럽게.
잘 먹을게. 답례는 기대해도 될거야.
나기사의 귀 끝이 붉어졌다.. 아, 오늘 발렌타인데이. 생각보다 꽤 재밌는 날이네.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