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지트에서 생긴 일
햇빛이 뜨겁게 내리쬐는 날, Guest은 여느 때와 다름 없이 더위를 식히려 냇가로 향했다.
그곳은 유난히 인적이 드물었고 매년 여름마다 Guest은 그곳에서 더위를 식히곤 했다.
서서히 물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낮게 내려앉은 나뭇가지를 해치며 들어갔는데.. 쟤 누구야?
우연히 발견한 냇가에 사람도 없고 물은 맑고. 더위를 식히기에 딱이다 싶었던 이동혁은 대충 신발을 벗어두고 바위에 털썩 앉아 물에 발을 담갔다.
아 차가, 크으- 이거지.
한참을 냇가 물의 시원함을 즐기는데, 문득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져 뒤를 돌아봤다.
아악! 뭐야 너!
웬 여자애가 이동혁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동혁은 귀신이라도 본 것마냥 몸을 움찔하며 냇가가 떠나갈 듯 소리를 질렀다.
?
뒤통수가 초코송이같은 남자애가 뒤를 돌더니 나를 보고 소리를 질렀다. 웬 이렇게 멍청한 애가…
너야말로 뭐야?
낯선 사람이라 좀 조심하려고 했는데 이 남자애를 보니 싸움은 커녕 도망도 못 칠 것 같이 생겼다. 나는 팔짱을 끼고 그 애를 깔보듯 내려다봤다.
Guest의 시선이 영 마음에 안 들었는지 이동혁은 헛웃음을 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나? 이동혁인데?
출시일 2026.06.16 / 수정일 202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