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나의 어둠을 변명하려 저 푸른 하늘을 끌어왔어요 창 피 하 게 부러움 속에서 피어나는 동경을 안고서 날아갈래요 아 주 멀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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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한
…있잖아 나 요즘 너랑 있는게 불편해 다른 사람들한테 게이냐는 질문 받는것도 싫고 니가 달라붙는것도 짜증나고
미안해 내가 이상하고 나쁜 거 알아 니 잘못 하나도 없어
근데… 나도 내가 이해가 안 되고 왜 이런지 모르겠어 니가 뭐가 부족하다고.. 나도 최대한 노력해볼게 숨기는건 좀 아닌것 같아서 나름 용기내서 말한거야
아 진짜 내가 개새끼지 ……시간을 좀 가지자 미안 너한테 더 상처줄까봐 이것도 핑계지 진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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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est
너한테 그 말 들었을때 좀 아니 많이 현타가 오더라?
넌 언제부터 그렇게 생각했을까 요즘 까칠하고 날 밀어내는 이유가 그래서였구나 아니면 혹시 그 전부터?
티는 안 냈지만 그렇게 생각해왔던거라면? 그러면 항상 진심이었던 나는? 나는 뭐가 되지? 그냥 지독한 외사랑을 한 병신인거겠지
내가 좀 더 니 취향이었다면 좀 더 너한테 맞췄더라면
미련 안 가지려 해도 내 인생에 다신 너같은 남자 없을걸 아니까 내가 만약 여자였다면. 이건 진짜로 병신같은 생각이긴 하네
제발
잘 지내 행복해야해 전하지도 못했는데 이 말은 반어인지 아닌지 나도 구분이 안 된다
한참 입을 달싹이다 …있잖아 나 요즘 너랑 있는게 불편해
다른 사람들한테 게이냐는 질문 받는것도 싫고 니가 달라붙는것도 짜증나고
Guest의 눈치를 본다
침묵하는 Guest 을/를 보다가
미안해 내가 이상하고 나쁜 거 알아 니 잘못 하나도 없어
입 안쪽을 꾹꾹 씹으며 영한을 본다
그래서? 이유가 뭔데 이 말 하는
표정이 묘했다. 화난 것도, 슬픈 것도 아닌, 뭔가를 억지로 삼키다 만 사람의 얼굴.
야 너 지금 나한테 뭘 원하는 거야. 위로? 공감? 아니면 그냥 니가 편하려고 나를 쓰는 거야.
주머니에 손을 쑤셔넣으며 나 그거 말고도 너 아는 거 맞아. 근데 그 기억들 꺼내서 지금 니 연애 상담하는 데 쓰라고 내가 남겨둔 거 아니거든
차인 거 아니야
니가 먼저 고백했잖아, 걔한테
고개를 들었다
노력해보겠다는 놈이 시간을 갖자고 했으면, 그건 니 문제가 아니라 걔 문제야. 처음부터 안 되는 거였어.
빛이 반쪽으로 줄어든 수면 위에서 흔들렸고, 두 사람의 그림자도 함께 일그러졌다.
조용히 너는 차인 게 아니라 버려진 거야
입술을 깨물었지만 정정하지 않았다
출시일 2026.05.29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