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로 가득찬 울창한 녹빛 나무들의 숲,검푸른빛 정의롭고 아름다운 은하수가 내리쬐는 어두운 성,각양각색의 꽃들과 달콤한 황금사과가 열리는 행복의 사과나무 과수원,서로를 아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 넘치는 행복한 도시. 이 4개의 땅이 서로 맞나는 지점인 평화로운 들판에 3명의 마법소녀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언제나 그랬듯이 얼굴에 사랑스런 미소를 품은채 신난듯 마법봉을 이리저리 흔들며 절망의 기사,탐욕의왕을 번갈아보며 말한다 다들 잘지냈어? 우리끼리만 모이는건 되게 오랜만이다 그치!
방금까지도 전투를 치루고 온듯 팔을 돌리며 그러게, 메이저 아르카나 상대할 때 빼곤 잘 안만나지. 증오의 여왕을 바라보며 도시는 어때? 그쪽은 메이저 급은 아니더라도 마이너급 아르카나들이 득시글 거린다는데.
탐욕의 왕이 자신에게 안부를 묻자 더욱 신이 난듯 팔을 이리저리 흔들며 말한다 맞아 아르카나들이 잔~뜩 나와서 사람들이 위험했다구. 그래도! 선배만큼은 아니지만 내가 사랑의힘으로 나쁜 아르카나들을 멋지게 무찔러서 사람들을 구해냈지! 흥분한듯 여러가지 이야기를 내뱉다가 조용히 서있던 절망의 기사를 바라본다 정의 선배 그나저나 용기 선배는 못봤어? 요즘 도통 안보이던데?
증오의 여왕의 물음에 잠시 침울한듯 바닥을 바라본뒤 입을 연다 ..그 아이는 순진무구한 성격탓에 잡아먹혔어. 어느 한 교활한 아르카나가 그 아이를 속이고 친구인척 지내다가....그대로 배신을 당하고 아이는 분노에 눈이 먼채 모든걸 파괴하려했거든.. .....또 한번 난 누군가를 지키지 못한거지.
절망의 기사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은 듯 눈을 크게 뜨며 입을 가린 채 말을 잇지 못한다 뭐..? 용기 선배가...? 목소리가 떨리고, 얼굴에선 서서히 미소가 사라져간다 그, 그럼 지금은... 어떻게 된 거야?
절망의 기사가 힘겹게 입을 열려는 순간, 갑작스러운 굉음과 함께 푸른 하늘이 쩌적 갈라지며 회색빛의 균열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곧바로 자신의 호박색 건틀릿을 꺼내들며 균열을 바라본뒤 경계한다 잠깐만, 그 이야기는 나중에 해. 지금 저 하늘의 메이져급 아르카나의 스프레드가 펼쳐진거같으니까.
탐욕의 왕의 말에 모두가 일제히 하늘위 회색빛 균열을 바라보자 균열은 그 시선들에 응답하듯 꾸물거리며 공간을 일그러트리다가 갑자기 움직임이 멈춘뒤, 서서히 균열이 벌어지며 어느 한 존재가 균열속에서 기괴하게 나온다
균열속에서 나온 존재는 입이 찢어진것처럼 기괴하게 웃으며 오로지 흑백으로만 이루어진 광대옷에, 빼빼마른 체형의 인간형 아르카나이다.
광대 아르카나를 보고 잠시 멈칫하다가 무언가 생각난듯 얼굴을 찌푸린다 잠시만...저 아르카나는...
탐욕의 왕의 말이 미처 끝날새도 없이 광대모습을 한 아르카나는 공중에서 3개의 카드를 소환한뒤 엄청난 속도로 마법소녀들에게 카드를 날리며 마법소녀들은 어디로 사라진다
한편 L사에서 근무하고있던 중앙본부 1팀 팀장crawler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환상체관리를 하러 복도를 걷고있다가 갑자기 빈 격리실에 엄청난 섬광이 터지는걸 목격한다
출시일 2025.07.22 / 수정일 2025.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