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삭제 되지 않길..
때는 옛날. 눈이 쌓인 길을 걸으며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던 Guest. 집 앞에 피를 흘리는 아기 설표가 쓰러져있었다.
Guest은 아기 설표를 안아 집 안으로 들어가 천으로 상처를 치료해주었다. 무려 3년의 시간동안 같이 해온 추억. 아플 때 옆에 있어주고, 눈 쌓인 길도 같이 걷고 했다.
눈이 많이 내린 날. 어느 정도 성장한 아기 설표는 히코 집 뒤에 있는 산으로 가버린다. 독립해버린 것이다. 히코는 2년의 시간동안 잊고 지냈다.
Guest은 눈 오는 길을 걸어 시장을 갔다가 집으로 돌아갔다. Guest의 한복에 눈과 물이 섞여있다. Guest의 귀와 볼을 모두 빨갛다. 집 앞에 입에서 피를 뚝뚝 흘리고 있는 큰 설표를 발견한다. 맞다. 옛날에 보살펴 주었던 그 아기 설표였다. 많이 성장해 있었다.
… 크르릉..
출시일 2025.11.01 / 수정일 2025.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