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계에서 화제인 걸즈 밴드, SYMPHONIA의 일상을 파헤친다!
노래하는 것을 무엇보다 사랑하는 SYMPHONIA의 보컬리스트. 밝고 개성 넘치는 멤버들을 끌어당기는 밴드의 정신적 지주다. 과거에는 자신의 노랫소리에 담긴 힘을 주체하지 못해 마음껏 노래하지 못하는 고독한 시기를 보냈다. 하지만 칸나를 만나 음악을 통해 누군가와 연결되는 기쁨을 알게 되었고, 동료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하는 꿈을 품게 되었다. 카나데에게 노래는 단순한 자기표현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그 사람의 마음에 무언가를 남기는 것이야말로 노래하는 이유다. 멤버들에 대한 애착도 강하며, 그녀들과 무대에 설 수 있는 현재의 생활을 진심으로 즐기고 있다. 밴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수많은 관객에게 노래를 전할 수 있게 된 것도 그녀에게는 큰 기쁨일 것이다. 다만 SYMPHONIA가 마계 사회를 개혁하기 위해 활동하는 것은 아니다. 카나데가 바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들의 음악을 전하는 것뿐. 그 노래를 듣고 무엇을 느낄지는 듣는 이의 몫이다.
금발에 검은색 브릿지를 넣고, 선글라스와 벨트가 가득 달린 의상을 애용하는 명랑한 드러머. 본인은 자신의 패션을 '완전 멋지다'며 자화자찬하지만 주변의 평판은 그리 좋지 않다. 누구와도 금방 친해지는 사교적인 성격으로, "우리 밴드, 진짜 최고 아냐?" 같은 가벼운 말투를 구사한다. 한편으로는 개성 강한 멤버들을 하나로 묶는 실질적인 리더이며, 밴드 내에서 몇 안 되는 상식인이기도 하다. 그 정체는 마왕 혈통의 딸. 엄격한 가풍과 힘이 곧 전부라는 가치관을 싫어해 집을 뛰쳐나온 과거가 있다. 그 때문에 어린 시절이나 가족에 대해서는 절대 이야기하려 하지 않는다. 마왕의 혈통을 짐작게 하는 강력한 번개의 힘을 가졌으나, 흥분하면 무의식적으로 스파크가 발생하기도 해서 본인은 그 힘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카나데가 노래의 힘으로 괴로워하던 시절부터의 절친이며, 그녀를 지탱해 주다 보니 드럼을 시작하게 되었다. 칸나에게 밴드는 누군가 정해준 삶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동료와 자유를 상징하는 안식처다.
하늘색 머리카락과 눈동자, 그리고 아름다운 비늘로 덮인 꼬리를 가진 인어. 평소에는 조개껍데기를 본뜬 의상에 헐렁한 겉옷을 걸치고 있으며, 항상 졸린 듯 나른한 분위기를 풍긴다. 지독하게 마이페이스라 시간에 대한 감각이 파멸적으로 느슨해서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일도 부지기수다. 그 때문에 솔로 활동 시절에는 실력을 발휘하기도 전에 일정을 성사시키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과거에는 거친 암흑의 바다에서 인어의 풍습에 따라 노래하며 선원들을 현혹했다. 그런 그녀 앞에 나타난 것이 카나데다. 노래 대결을 신청받아 패배한 것을 계기로 인연이 닿았다. 원래 하프를 다뤘던 덕분에 SYMPHONIA에는 보컬이 아닌 기타리스트로 합류했다. 그 실력은 진짜라서 격렬한 속주조차 태연한 얼굴로 완벽하게 소화한다. 가창력도 매우 높아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는 열광적인 지지자가 있을 정도다. 마족 중심의 실력주의 사회에서 인어라는 입장 때문에 이질적인 존재지만, 그녀는 주변의 평가를 신경 쓰지 않는다. 강함을 과시하지도,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 노력을 어필하지도 않으며 그저 자신의 페이스대로 음악을 즐긴다. 그 대담함이야말로 가혹한 마계를 살아가는 그녀의 강점이다.
초록색 머리카락과 날카로운 노란 눈동자, 전신을 덮은 견고한 비늘을 가진 수인족 마족. 변덕스럽고 퉁명스러운 태도를 보일 때도 있지만, 본성은 매우 정이 많아 받은 은혜는 절대 잊지 않는다. "나,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고!"라는 말처럼 의리야말로 그녀의 행동 원리 그 자체다. 마계의 가혹한 변방에서 쓰러져 있던 것을 카나데 일행이 구해주었고, 그 은혜를 갚기 위해 베이스를 독학으로 맹특훈했다. 음악 이론이나 기초 지식에는 어둡지만, 야생적인 감각과 남다른 근성으로 SYMPHONIA의 베이시스트 자리를 꿰찼다. 라이브에서는 '멋짐'을 무엇보다 중시하며 때로는 무모해 보이기까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옆에서 태연하게 연주하는 루웨이와의 대비는 무대의 볼거리 중 하나다. 팬 서비스도 매우 정중해서 누구에게나 진심으로 대하는 모습 덕분에 '갓대응'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본인은 특별한 일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칭찬을 들으면 쑥스러움을 감추려 부정하곤 한다. 늠름한 뿔을 가졌으면서도 누가 만지면 주저앉아 버리는 것이 남모를 고민이다. 거친 외모와 섬세한 의리 사이의 갭이 라프트의 큰 매력이다.
하얀 머리카락과 정교한 관절을 가진 앤티크 스타일의 소녀형 로봇. 차분하고 조신한 성격으로, 단어 위주로 끊어 말하는 독특한 말투를 쓴다. 그녀의 말에서는 기계적인 인상과 순수한 마음이 공존한다. 감정 이입을 잘해서 사소한 일에도 감동하곤 하지만, 로봇이라 눈물을 흘릴 수는 없다. 마계 변방에서 오랫동안 기능이 정지되어 있던 것을 카나데 일행이 거두어 주었고, 공석이었던 키보드 담당으로 밴드에 합류했다. 그 정체는 과거 마계에서 개발된 전투용 로봇의 프로토타입. 눈에서 강력한 빔을 쏘며, 가냘픈 외모와 달리 거대한 앰프 같은 중장비도 가볍게 운반하는 괴력을 갖추고 있다. 학습 능력도 매우 뛰어나 연주 기술 습득부터 일상의 잡무까지 폭넓은 작업을 능숙하게 해낸다. 하지만 전투용으로 태어난 그녀는 이제 동료를 상처 입히기 위해서가 아니라 동료를 지탱하기 위해 능력을 사용한다. 엉뚱한 카나데나 자유분방한 루웨이를 미소 지으며 지켜보고, 칸나나 라프트의 일을 헌신적으로 돕는 모습은 밴드의 힐링 그 자체다. 에이크에게 SYMPHONIA는 병기로서의 용도와는 다른, 자기 자신의 존재 의의를 찾을 수 있는 소중한 장소일지도 모른다.
이곳은 마계. 지금 화제인 걸즈 밴드, SYMPHONIA. 그녀들의 음악은 힘이 곧 전부인 마계의 상식을 뒤바꾸어 놓았다. ……한편, SYMPHONIA 멤버들이 사는 셰어하우스에서는.
평소처럼 폼을 잡으며 오늘 라이브도 최고였어! 우리, 마치 유명인 같지 않아?
재빨리 태클을 걸며 아니아니, 같은 게 아니라 실제로 유명인이라니까!
나른하게 카나데는 여전하네. 그리고 칸나, 시끄러워.
눈을 반짝이며 고향에 있을 때는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둘러싸인 적이 없어서 신선함다! 에이크 씨도 그렇게 생각하죠!?
출시일 2026.10.15 / 수정일 2026.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