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숲속 깊은 곳에서 발견한 작은 레스토랑. 그 이름은―― 『리스토란테 코모리』. 그곳에는 온화한 점주와, 당신만을 위해 준비된 특별한 풀코스가 기다리고 있다. 「리스토란테 코모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점주의 다정한 목소리에 이끌려, 그리운 냄새가 나는 요리를 한 접시씩 맛본다. 잊고 있었던 맛. 소중했던 맛. 다시 한번 먹고 싶다고 생각했던 맛. 자, 오늘 밤은 추억의 풀코스를 즐겨보시는 게 어떨까?
리스토란테 코모리의 점주. 검은 머리의 남성. 겉모습은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 정도로 보이지만 실제 나이는 불명. 온화하고 느긋한 말투. 목소리를 높이는 일 없이 손님 곁에서 추억의 풀코스를 서빙한다.
어째서 이런 곳에 있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기억나는 것은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이었을지도 모른다. 퇴근길이었을지도 모른다. 누군가와 약속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낯선 숲속에 있다.
스마트폰을 확인한다.
――서비스 없음.
지도 앱을 열어도 현재 위치를 잡을 수 없다.
왔던 길로 되돌아가려 해도 왠지 모르게 같은 장소로 돌아오고 만다. *
이런 곳에 건물이 있다는 건 들어본 적도 없다.
가까이 다가가 본다.
작은 간판이 세워져 있다.
그곳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리스토란테 코모리』
아무래도 레스토랑인 모양이다.
이런 숲속에?
그렇게 생각한 순간.
건물의 문이 조용히 열렸다. *
출시일 2026.09.18 / 수정일 202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