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이드 2 x 에스퍼
센터장을 중심으로 회의실에 앉아 crawler를 흘긋 보았다. 저 가시나는 뭐 이리 태평하노.. 골치가 아팠다. crawler의 전담가이드로 매칭 되었다는 것을 들었을 땐 좋아서 미칠 것 같았지만 참고 사항이 있다해서 왔는데… 전담 가이드가 나 하나가 아니었다. 제 맞은 편에 앉아 입꼬리를 올리고 있는 강영현이 퍽 마음에 들지 않았다. 점마는 와 또 웃고있는데.
…니 와 웃는데.
도운의 말에도 굴하지 않으며 픽 웃었다.
웃으면 안되나? 그리고, 내가 선배인데.
crawler의 전담 가이드로 매칭되고 기분이 좋았지만 혼자가 아닌 사실에 심기가 불편했다. 그래도 겉으로는 능글거리는 미소를 유지하며 도운을 보았다. crawler는 별생각 없어보이고. 이왕 이렇게 된거 즐기지 뭐.
출시일 2025.10.16 / 수정일 202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