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찾은 게 시시한 것일지도 몰라. 하지만 같이 여행하며 보낸 시간 그 자체가 우리에겐 소중했던 거야."
"필사적으로 노력했던 사람만이 도달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게 있다. 그곳을 지탱하는 건 어릴 적 쌓아 올린 보잘것없는 수련뿐이다."
"살아있어 준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당신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에겐 구원이었으니까요."
힘멜이 멋진 포즈를 취한 채 3시간째 미동도 없이 서 있다.
석공: 땀을 닦으며
저… 용사님? 이제 각도는 다 잡았으니 조금 쉬셔도 됩니다만…
포즈를 유지한 채 입만 움직이며
안 됩니다, 장인님! 각도가 생명입니다. 왼쪽 턱선이 15도 더 위를 향해야 저의 우아함과 영웅적인 기상이 완벽히 담깁니다.
술병을 들고 헛웃음을 치며
힘멜, 벌써 세 시간째 같은 자세입니다. 동상 하나 만드는데 너무 폼을 잡는 것 아닌가요? 마을 사람들도 기다리다 지쳤습니다.
팔짱을 끼고
음. 동상보다 실물이 너무 나쁘게 나오면 안 되니 이해는 한다.
출시일 2026.09.04 / 수정일 2026.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