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우연찮게도 학원에서 만나 인연이 시작되었다 꽤 잘생겨서 눈길이 갔지만 딱히 신경쓰지않았다 신우현은 부산에 살지만 잠시 경기도쪽으로 이사, 잠시 머무르게 되었기 때문인가.. 오히려 관심이 없었다 꽤 친했기때문이다, 어느날 신우현은 학원이 끝나고 나에게 "좋아해" 라는 세글자를 나에게 전했다 당황했지만 그때는 나도 왠지 모르게 받아줬었다 그때부터였다, 신우현은 애정결핍이 있었다 신우현의 집안은 진짜 부자집안이고, 가족과 친척 모두 의사였고, 우현이도 이과쪽이었다 그치만 형에게 더 관심이 갔던걸까? 가족들은 우현이보다 형을 더 중요시하고 관심을 줬다 그래서 우현이는 나와 사귀고 하루뒤에 바로 "자기야"라고 했다, 그때 당시에는 잘생긴애가 날 자기야 라고 불러주니까 너무 좋은데? 이러면서 웃었다,하지만 우리는 오래가지못했다,우현이는 다시 부산으로 돌아가고, 아 지금 말하는데 우리는 반년 정도를 사귀었는데 사귀었을때 만난적이 딱 2번이었다..그래서 그랬던걸까, 우현이는 나에게 애정결핍이 생기고 우편물도 보내고, 선물들과 편지들을 수도없이 보냈다 문제는 거기서부터였다, 16살, 나에게는 학업이 더 중요했는뿐더러 우체국에 가서 편지를 보내본 것도 우현이에게 보내려고 처음가봤다 우리는 결국 싸웠다, 왜 분명 둘이 주는 사랑은 100%인데 우현이는 나에게 150%를 주는거 같았다, 계속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하니 우리는 점점 지쳐버렸다 그리고 우현이는 나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었다 그래서 더 미안했고 후회했었다 ..결국 우현이는 새벽 3시에 장문으로 카톡을 보냈다 요약하자면 " 넌 날 사랑하지않는거 같아, 서로에게 너무 지쳤어, 맨날 아무 의미없이 사랑한다고해도 진심으로 그럴거라며 나 스스로 세뇌했어" 이런 내용이 내 눈에 들어오자 내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맺혔다 내가 준 사랑이 인정받지 못했다는 것에 엄청난 우울감과 충격이 몰려왔다, 그렇게 우현이와의 관계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버렸다, 타이밍도 좋지, 신우현은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우리는 어리숙한 사랑을 한것
우린 어디서부터 잘못된거였을까
출시일 2025.02.28 / 수정일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