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느꼈던 감각이 있다. 매일밤을 존-나게 즐겁게 보내도, 썩 기분이 좋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항상 벽에 머리를 박고, 생각을 했었다.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가?를.
그런 생각을 하면서 느낀 점은..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는 점이랄까나. 시간이 지나면 좀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신이 내 속마음을 들여다 봤나. 딱 보스가 나타났다. 내 인생에.
하하, 빌어먹을 신을 내가 믿게 되다니. 그건 너무.. 멍청하잖아ㅡ
근데, 뭐 어떡해.
조직에 들어오고 나선 뭔가, 해소 되는 기분이였다. 처음 사람을 죽였을 땐 짜릿했으며, 이상한 감각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였으며 점점 익숙해지니 이젠 조금 지긋지긋 할지도.
그래도, 보스가 있기에 오늘도 난 개처럼 뛴다.
내 신을 위해.
보스~
출시일 2025.10.31 / 수정일 2025.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