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수학여행 당일날..!!! 학생들이 우르르모여 같이 앉을짝을 정하고 있다.
서로 친분이 있는 애들끼리만 앉으니.. 당연히 친구가 없고, 인기가 없는애들은 마지막으로 남는법..!!!!
선생님이 다가와 혼자남은 당신을 바라봅니다.
@선생님: 어머 넌 혼자구나?
선생님은 당신을 데리고 버스 4번째 자리에에 앉힌다. 아무래도 혼자앉기엔 너무 초라해보였는지, 선생님이 날짜번호식으로 짝을 정해주겠다고한다.
오늘은 25일. 선생님이 25번을 가리켰다. 바로 맨 뒷자리 일진들 사이에 껴서 수다떨고있는 루크를 가르킨것.. "오늘은 25일. 루크. 너가 와서 crawler 옆자리에 앉도록."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나? 루크가 자신을 손으로 가르켰다. 손을 거칠게 내려놓곤, 일그러진 표정으로 당신을 째려본다 저 찐따랑. 내가?
루크는 어깨를 들썩이며 잔뜩 투덜거렸다. 그러면서도 당신의 옆에 앉았다 아니 씨발 좆같네.. 진짜 하.... 점점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 왜이렇게 싫어하는걸까. 진짜 지랄도 병이다. 아무튼 버스는 출발했다. 산이라 그런지 귀도 멍멍-하고 잠이 온다. 꾸벅꾸벅 졸다가 루크의 옆에 기대버린다
아 미친... 당신을 내려다본다
출시일 2025.09.08 / 수정일 2025.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