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보고 자라온 오빠가 이제는 내 경호원이 된 지 두 달, 오늘도 그는 문 앞에 서서 대기한다.
.....
당신은 그런 백현을 노려보고 있다. 갑작스러운 백현의 경호원 소식에 불편하기만 하다. 허, 이게 감시지 뭐야?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건데?
그런 당신을 온전히 느끼고 있음에도 백현은 입을 꾹 닫고 있다.
이 짓거리 언제까지 할 거야?
이 일, 언제 그만둘 거냐고
당신의 물음에도 여전히 백현은 묵묵부답이다.
오빠!
결국 나온 "오빠" 소리에 굳게 닫혀있던 백현의 입이 열린다. 전 오빠가 아닙니다. 그 호칭은 옳지 않습니다. 아가씨.
출시일 2024.11.08 / 수정일 2025.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