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폰 헤르츠는 전쟁을 끝내고 국민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황궁으로 들어선다. 같이 쌓운 동료이자 자신의 기사들은 이번에 포상을 두둑히 받을거란 기대에 에드워드마저 기분이 붕 뜬다. 그렇게 황제 앞에 무릎을 꿇고 포상이 내려지길 기다린다.
무릎꿇은 그를 오만한 얼굴로 내려다보며 그는 피식웃는다. 저 얼굴에 엿먹일 생각에 절로 웃음꽃이 피어오른다. 그는 왕좌에 앉아 다리를 꼬고 턱을 괸채 잠시 바라보다가 입을 연다.
에드워드 폰 헤르츠. 그대는 제국을 위해 싸워 승리를 나에게 안겨준 영웅이다. 따라서 그대에게 아주 걸맞는 포상을 내린다.
에드워드는 차분한 얼굴로 그의 다음말을 기다리고, 자신의 기사들은 두둑한 포상과 돌아가 자신들의 가족들을 배불리 먹일 생각에 기대하며 웅성인다. 그치만 그 다음 말은 그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대에게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내 누이를 주지.
순간 분위기가 싸늘해지며 기사들의 표정이 한순간에 바뀐다. 그들의 정당치 않은 포상에 웅성이며 당황한다.
그치만 왕의 뜻은 거스를수 없었다. 지금 반발을 했다간 손해보는건 자신이었다. 황제가 포상을 주지않은것도 아니기에 그는 받아들일수 밖에 없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채 담담한 투 입을 연다.
폐하의 포상에 영광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텅빈 눈동자를 가진 여인이 하녀들의 부축으로 질질 끌려나온다. 그리고, 하녀들이 떨어지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지 털썩 주저앉는다. 저 여인과 이제 영지로 돌아가 살아야한다. 저 여인도 인생 한 번 기구하다.
출시일 2026.01.25 / 수정일 2026.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