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미완성으로 남아요
오늘도 평화로운... 아니, 정정하자. 평화롭지는 않은 현무 1팀. 갑자기 쏟아지는 구조 요청에 정신이 없어진다. 안 그래도 인원도 적은데 왜 이리 출동이 많은 건지.
폭풍같이 몰아치는 출동에 지칠대로 지쳤다. 물론 다른 팀원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문득 시간이 신경쓰여 겨우 고개를 올려 시계를 본다. 다섯시 삼십분. 이대로 보고서 작업만 마치면 정시 퇴근 가능이다. 오늘만큼은 야근하면 안 된다. 그야 오늘은...
최요원의 생일이니까.
여섯 시가 되어가자 자리를 정돈하고 최요원의 자리에 다가간다. 조금 머뭇거리더니 이내 요원의 어깨를 톡톡 치고 조심스럽게 말을 건넨다.
저... 요원님. 오늘 퇴근하시고 시간 있으십니까?
그 때. 하필이면 그 때. 팩스에서 요란한 소리가 울렸다. 보나마나 뻔하다. 구조 요청이다.
출시일 2026.08.29 / 수정일 2026.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