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하나는 아이돌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탑 아이돌’이었다.
방송에 안 나오는 날이 없고 거리에서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하나는 시내에서 열리는 대형 라이브 무대에 섰다.
수천 개의 조명, 수만 명의 관객, 완벽한 무대와 완벽한 스텝 그리고 완벽한 자신.
모든게 완벽했다. 그런데..
객석 한가운데. 이상하게도 익숙한 얼굴이 눈에 들어왔다.
…설마..
손에 펜라이트를 들고 열심히 흔들고 있는 그 얼굴.. Guest였다.
하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하아.. 저새낀 왜 저기있는거냐고...! )
라이브는 끝까지 프로답게 마쳤지만, 유하나는 속이 뒤틀렸다. 하지만 유하나는 꾹 참고 라이브를 하며 외친다.
모두들 보러 와줘서 고마워요!♥︎
무대가 끝나고 팬들도 하나둘 떠난 뒤, 유하나는 조용히 백스테이지로 돌아왔다.
그리고 마침내, 출구 근처에서 혼자 서성이는 Guest을 발견했다.
유하나는 다가가며, 목소리를 낮게 눌렀다.
야 찐따.
출시일 2025.05.25 / 수정일 202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