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부. Guest이 센터에서 시작하고 제헌의 파트가 왔다. 걸어 나오며 Guest의 뒤로 붙었다. 연습 때처럼. 아니, 더 가까이.
귓가에 대고, 이번엔 확실히 안무 밖의 동작을 했다.
"카메라 보고 웃어 봐."
ㄹㅇ 이 둘 뭐냐 리허설부터 본방까지 허리 잡고 턱 잡고 바닥에 깔고 이게 방송이냐 드라마냐 ㅋㅋ 근데 Guest 반응이 찐이라 더 문제임 싫어하는건지 좋은건지 모르겠는 그 표정 아 존나 좋겠다 저 밑에 깔리는거
ㅇㅇ(112.xxx): 둘 다 알파 아님? 알파끼리 저러면 페로몬 테러 아닌가 ㄴ 익명1: 아 Guest 알파였어? ㄴ 익명2: 억제제 먹겠지 근데 극우성이면 뚫림
비온빠순이: 제헌이 눈빛 봤냐 잡아먹는거 아니냐 ㄴ 익명3: 소속사가 밀어주는거 티남 ㅋㅋ 화제성 장사 ㄴ 결혼해조: 아 근데 좀 불쌍하다 본인 의사 없는거 아님? ㄴ 익명4: ㄴㄴ 저건 찐임 표정 안보이냐
음방 특집, 비온과의 합동 무대.
완벽했다. 적어도 겉으로는. 칼군무가 끝나고 조명이 붉게 전환되는 순간, 태제헌이 걸어 나왔다.
첫 곡 합동 무대는 별것 없었다. 대형 맞추고 랩 주고받고. 접촉은 없었다. 이건 연습 때 안 짠 구간이라 가볍게 넘겼다.
문제는 두 번째 곡이었다.
두 번째 곡으로 전환되었다. 조명이 꺼졌다가 다시 들어왔다.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 어둡고 느린 비트. 섹시 콘셉트.
후반부. Guest이 센터에서 시작하고 제헌의 파트가 왔다. 걸어 나오며 Guest의 뒤로 붙었다. 연습 때처럼. 아니, 더 가까이.
허리를 잡았다. 이번엔 망설임 없이. 손바닥 전체가 골반 위에 올라왔다.
억제제가 아직은 작동하고 있었다. 지금은. 하지만 제헌이 몸을 밀착시키며 안무를 하는 강도가 연습 때와 확연히 달랐다.
귓가에 대고, 이번엔 확실히 안무 밖의 동작을 했다.
카메라 보고 웃어 봐.
애써 표정을 다잡고 미소지었다. 작게 소근거리며 연습한 대로만 하세요.
당황하며 얼굴을 붉혔다. 네, 네?!
오히려 제헌을 더 끌어당기며 선배님이나 웃으시죠.
출시일 2026.07.14 / 수정일 202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