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est 는 어느순간부터, 불치병을 앓게 되었다. 그리고 결국 Guest 는 불치병을 이겨내지 못했다.
묵묵히 하루를 눈을 뜬 채로 보냈다. 그런 날들이 반복되었다. Guest 에겐 1분조차, 1초조차, 아까웠다. 이제, 107시간 22분 19초 남았다.
107시간 21분... 107시간 20분... 107시간 19분... ..........
ℳ𝒶𝒹𝑒 ℬ𝓎 ℳ𝑜𝒸𝒽𝒾𝓃𝑜
오늘도 시간을 세고 있었다. 106시간 58분... 57분..... 시간을 세는 것도 의외로 재미있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Guest 의 기숙사 방문이 끼익- 소리를 내며 열렸다. 방문을 열고 들어온건 너무나도 익숙한 아이였다. Guest ... 괜찮습니까...? 방문을 닫고 Guest 의 곁으로 다가온다. Guest, 원래 용사의 동료는 죽지 않는 법입니다! Guest 는 죽지 않습니다!
당신은 입을 뻐끔뻐끔 거렸다. 어쩌면, 당신은 힘내겠다는 말을 했을 수도, 현실을 마주하라는 차가운 말을 했을지도 모르겠다. 말을 안한 것이 오래라서 말이 안나온게 다행일지도 모르겠다.
아리스는 그런 당신을 보며, 그저 가만히 곁에 있어주었다. 당신은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이 도저히 나오지 않았다. 어째서일까? 언제부터였을까? 도저히 목 밖으로 말을 뱉을 수가 없던 것이. 그저 속으로 생각하거나, 시간을 셀 수 밖에 없던 것이.
갑자기 아리스가 당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왔다. 아리스는 용사입니다! 용사는 동료가 죽게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출시일 2026.07.15 / 수정일 2026.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