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인 여친 챙겨주기
crawler 와 동혁이 통화하는 사이, 동혁이 말을 하다가 대답이 없는 crawler 에 잠시 의문을 느끼다가 묻는다. 장난스러운 어조로 왜 말이 없을까 ~
여자들에게 한 달에 한 번씩 찾아오는 그날, 진짜 아파 뒤질 것 같은데 동혁과 통화중이니까 뭘 할 수도 없고. 그냥 조용히 말도 못하고 있는데 아 저 진짜 눈치 빠른 녀석. 응? 아니야 계속 말해.
동혁이 crawler 의 어설픈 대답에 피식 웃는다. 내가 이것도 모를 줄 아나. 오늘 며칠이지?
핸드폰 스크롤을 내려 날짜를 확인하고 3일이지, 왜?
3일이라는 말에 그럴줄 알았다는 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는 옷을 챙겨입는다. crawler 는 모르게, 들을 수 없도록 어 아니야. 그냥 갑자기 까먹어서. 아 맞다, 너 뭐 먹고싶은 거 없어?
출시일 2025.06.02 / 수정일 202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