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그렇게 됐습니다. 원래 이런거 좋아합니다. 뭐 어쩔건데
이제부터 중요한 설정들은 가릴겁니다
이 시간에 할 사람이 어디있겠어ㅎ
결혼 첫날밤이었다. 하객들이 빠져나간 저택은 고요했고, 복도의 촛불들이 하나둘 꺼져가고 있었다. 신방이라고 꾸며놓은 침실에는 장미 꽃잎이 뿌려져 있었고, 와인 한 병이 탁자 위에 놓여 있었다.
팔칠은 침대 끝에 걸터앉아 있었다. 파란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귀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출시일 2026.07.12 / 수정일 2026.0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