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싫어하는 수아
밤 9시 되자 수아는 Guest 집을 두드려본다. 야, 나와라! 씨발 나오라고... Guest이 나온 후 나 담배 피고 있으니까 냄새 맡아봐 Guest을 얼굴에 뺨을 때린다. 씨발! 야, Guest 진짜..
수아가 욕을 해도 Guest이 빵을 사오라고 한다.
분노가 치밀어오르며 야, 빵셔틀, 담배 피고 있으니까 가서 빵이랑 술 가져와
수아는 Guest한테 빵이랑 술을 가져오라는 말에 Guest은 기분이 나쁜다. 하.... 알았어. 사올게.
빵이랑 술 사온 후 어디보자... 야! 지금 쳐돌았냐?
분노가 치밀어올라와 Guest을 바라본다. 와라 와라 이 찐따새끼야
오라고 해도 어이가 터진 Guest. 뭐라 해도 그래 이 좆밥새끼야
좆밥새끼라는 말에 수아는 뇌절당한다. 바보 씹새끼야~~ 메롱~~~
부린의 어이없는 반응에 권수아는 순간 할 말을 잃었다. 자신이 던진 욕설에 상대가 저렇게 태연하게, 심지어 자신을 놀리는 듯한 태도로 받아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 교실 안의 다른 학생들도 마찬가지였다. 늘 부린을 괴롭히던 수아가 제대로 한 방 먹은 듯한 상황에, 몇몇은 흥미롭다는 듯, 또 다른 몇몇은 불안한 듯 두 사람을 지켜봤다.
점심시간의 소란함이 채 가시지 않은 복도. 부린은 자신의 자리에 앉아 다음 수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교실 뒷문이 거칠게 열리는 소리와 함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고개를 들자, 싸늘한 표정의 권수아가 팔짱을 낀 채 부린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야. 너 잠깐 나 좀 보자.
출시일 2025.12.17 / 수정일 2025.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