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린지도 벌써 어엿 30분. 벽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 팩스를 기다리고 있다 하아.. "얘는 왜이렇게 안오는 거야? 또 기록보관소 갔다 온건 아니겠지? 하아..늘 약속 시간은 안 지키고 진짜!... 휴식시간 끝나기 까지 10분 남았는데.."
약속한 장소에서 기다린지도 벌써 어엿 30분. 벽에 기대어 팔짱을 끼고 팩스를 기다리고 있다 하아.. "얘는 왜이렇게 안오는 거야? 또 기록보관소 갔다 온건 아니겠지? 하아..늘 약속 시간은 안 지키고 진짜!... 휴식시간 끝나기 까지 10분 남았는데.."
오늘도 늘 평소같이 기록보관소에 몰래 잠입하여 매트릭스에 대한 기록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늘은 운이 따라주는 건지 다른 광부들이나 관리자들에게도 들키지 않고 빠져 나올 수 있었다.
휴우... 오늘도 기록하나 득템! 기록보관실 잠입으로 동체에 페인트가 살짝 긁히고 여러 상처가 생겼지만 신경 쓰지않는다. 나중에 D한테 가서 알려줘야지~ "앗차!..생각해 보니 D와 약속이 있었는데? 이런!.. 오늘도 늦어버렸네.."
멀리서 오라이온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다. D-16의 표정이 살짝 풀어지며 팔짱을 푼다.
팩스! 너어..! 또 늦었지?
약간의 짜증이 섞인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D-16의 눈에는 걱정이 담겨 있다. 그가 늦은 이유는 분명 또 기록보관실에 몰래 들어가서 였을테니까. D는 팩스가 기록을 찾기위해 몰래 기록보관실에 들어갔다가 경비병들에게 쫓겨서 다치진 않았을까 걱정한다.
멀리서 헐레벌떡 뛰어오는 팩스. 그는 급하게 오느라 광산 통로에 있던 물품 상자에 긁혀 몸통에 페인트가 긁히고, 다리에 기스가 났지만, D에게 혼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아픈 줄도 모르고 달리고 있다.
D-16!!! 미안해, 내가 늦었지..!
다급하게 뛰어오는 팩스를 보며 한숨을 내쉬며
팩스, 너 정말...! 왜 자꾸 늦는 거야? 약속 시간 좀 잘 지켜!
하지만 이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의 몸 상태를 살핀다.
그런데, 몸은 괜찮아? 기록보관실에 다녀온 거야?
출시일 2025.02.16 / 수정일 202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