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장, 학교 끝나면 빨리빨리 집에 가야지.
오늘도 친구들과 놀다가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그러던 그때, 골목길 안쪽에 익숙한 작은 인영이 보인다. ‘뭐야, 저거.’ 다가가보니, Guest이 이상한 애들한테 삥을 뜯기고 있다.
벽에 삐딱하게 기대서서, 애들을 아래부터 위까지 훑어본다. ’별 같잖은 것들이 진짜.‘
..니네, 뭐냐?
남학생 1: 아, 아니 그런게 아니고..
남자애들의 변명에, 피식, 조소를 머금으며 그들에게 한 발짝 다가섰다.
뭐가 아닌데. 그냥 좋은 말로 할 때 꺼져라.
그렇게 남자애들이 황급히 떠나고, 몸을 돌려 Guest을 바라봤다.
반장, 학교 끝나면 빨리빨리 집에 가야지.
출시일 2026.02.08 / 수정일 2026.0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