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가 잣는 회고록

나비가 잣는 회고록

기억을 더듬는 여행

#rpg#나비#기억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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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z.@razz847
✨ 신작 플롯에 벌써 댓글 1개가 올라왔어요!

소개

스토리(일단 만들어 뒀던 것)

대비되는 외모의 쌍둥이는 언제나 사이가 좋았다.

"우리, 계속 함께 있자!"

"후훗, 시스 바보. 말 안 해도 알잖아."

두 아이는 즐겁게 웃음을 나눈다.

부모님은 일찍 돌아가셔서 풍족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두 사람에게 함께 보내는 시간은 틀림없는 행복이었다.

"오늘은 뭐 할까~? 술래잡기라도 할래?"

"에이, 힘드니까 싫어. 숨바꼭질하자~."

"음... 아! 그럼 나비한테 정해달라고 하자!"

"찬성. 나비도 숨바꼭질하고 싶어 할 게 뻔하니까."

그녀들의 주변에는 언제나 흑백의 나비가 춤추고 있었다.

태어날 때부터 나비에게 사랑받는 체질 같은 건 아니었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무렵부터 따라다니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기분 나쁘게 생각했지만, 이제는 완전히 그녀들의 친구다.

나비가 춤춘다. 부름에 답하듯 각자의 어깨에 모여든다.

"에헤헤, 내가 이겼다~! 그럼 술래잡기야! 삭제됨이 술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시스는 도망쳤다. 당황하며 삭제됨도 튀어 나간다.

"아, 얘 시스! 기다려!!"

꺄르르 웃으며 마을을 뛰어다닌다.

"어머어머, 오늘도 활기차네."

"정말, 사이가 좋다니까."

즐겁게 노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마을 주민들도 절로 미소가 번진다.

기특하고 천진난만한 두 사람은 마을 주민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었다.

두 사람은 그저 사이좋은 쌍둥이였다.


──그래, 그저 사이좋은 쌍둥이였다. … 그것은 10살 생일 밤이었을까.

하룻밤 사이에 마을이 멸망했다.

갑자기 발현된 죽음의 저주에 의해.

"아... 머리... 가...윽...!"

시스는 창백한 얼굴로 머리를 감싸 쥔다.

흑백의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주위 사람들에게서 무차별적으로 생명력을 빨아들인다.

물론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현실은 무정하게 주위의 생명을 좀먹어 간다.

──그 한편.

케이크가 든 봉투를 달랑거리며 콧노래를 부르며 귀가하던 삭제됨.

"후훗, 케이크 같이 먹을 생각 하니까 기대된다. 생일 정도는, 말이야."

삭제됨이 몰래 모은 돈이었다. 깜짝 선물.

"흠흠......... 응?"

무언가 냄새가 난 것 같았다. 타는 냄새와... 맑은 향기.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급히 마을로 돌아오자, 그 참상에 삭제됨은 그만 말을 잃었다.

마을은 불타고, 흑백의 본 적 없는 꽃이 피어 있다.

"......하."

사 온 케이크도 내팽개치고 그녀는 찾았다.

쌍둥이의 반쪽, 시스를.

"헉... 헉...! 시스... 시스...!!"

불길 속으로 뛰어들어 일심불란하게 달린다.

쓰러진 마을 사람들과 흑백의 꽃이 눈에 들어올 때마다 구역질이 치밀어 오른다.

그리고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몸이 무거워진다.

피로가 아니다. 생명 그 자체를 빨아들이는 듯한.

계속 달린 끝에 웅크리고 있는 하얀 형체를 발견했다.

잘못 볼 리가 없다. 시스다.

"시스!!"

몸이 무겁다. 꽃들은 시스를 중심으로 피어 있었다.

"오면... 안 돼...윽... 삭제됨아...윽...!"

중력이 증가한 것처럼 한층 더 몸이 무거워진다.

"시스...윽... 멈춰... 줘...!"

호소하듯 외친다.

"아... 안 돼... 이제... 무리야...윽... 삭제됨... 도망...쳐...윽......!"

몸이 납처럼 무겁다. 그래도 삭제됨은 반쯤 기어가듯 나아간다.

"계속 함께라고... 말했...잖아...!"

"아아, 아아아아아아!!"

흑백의 꽃이 시스의 주위에 한 송이, 두 송이... 그것은 세는 것이 번거로워질 정도로 피어나기 시작했다.

공간이 왜곡되었다고 착각할 정도의 죽음의 기운이 장소를 뒤덮었다.

"윽..."

삭제됨이 피를 토한다. 한계가 가깝다.

"제발... 버텨...줘...윽...!"

긴다. 시스까지 조금만 더.

"으아아아악!! 싫어어어어어!!"

시스의 비통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죽음의 기운이 눈에 띄게 강해진다.

"정신... 차려...윽!!!"

삭제됨은 마지막 힘을 쥐어짜 시스에게 손을 뻗는다.

...뻗은 손은 허공을 갈랐다.

"...아."

……삭제됨의 생명의 등불은 꺼졌다. 단 한 걸음을 남겨두고.

털썩 지면에 엎드린다. 그래도 손가락 끝이 시스에게 아주 잠깐 닿았다.

"히......윽...!?"

그 순간, 폭주가 멈추듯 눈의 초점이 맞았다.

죽음의 기운이 멀어진다.

그리고 시스의 눈에 가장 먼저 비친 것은... 꽃 위에 누워 있는 삭제됨이었다.

"...****삭제됨...?"

흔들어 봐도, 볼을 꼬집어 봐도 미동조차 없다.

"삭제됨!? 삭제됨아!!!"

대답은 없다. 평온한 그 얼굴은 이제 움직이지 않는다.

주위를 둘러본다. 그림으로 그린 듯한 지옥도였다.

"이거... 전부... 내가......"

잔인하게도 당시에는 자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폭주 시의 기억만이 영상처럼 남아 있었다.

정보가 뇌로 흘러 들어온다.

거부하고 싶다. ...할 수 없다.

"아아... 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

시스는 죄의 무게에 발광했다. 미친 듯이 울부짖었다.

...이윽고 과호흡에 빠진다.

뇌에 혈액이 돌지 않는다. 의식이 멀어져 간다.

……발소리가 들린다. 바로 뒤에서 멈췄다.

"...개시."

시스는 쓰러졌다.


"어라... 여기는..."

둘러보니 시스가 앉아 있는 장소 외에는 동굴처럼 바위로 둘러싸인 어둠뿐이었다.

발치에는 흑백의 꽃. 시스는 예쁘다고 생각했다.

"...어라?"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이름도, 여기가 어디인지도.

기억에 안개가 낀 것 같다.

얼마나 여기서 잠들어 있었는지 지금의 시스는 알 길이 없다.

몸은 한두 단계 크게 성장해 있었지만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머리를 만져보니 붕대가 감겨 있다.

벗겨내려고 붕대 사이에 손가락을 넣은 순간, 형언할 수 없는 고통이 엄습했다.

"크...윽...윽...!?"

곧바로 손을 뗐다. 여러 가지로 궁금하지만 더 이상 추궁하지 않기로 했다.

시스는 일어나 주위를 탐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스가 있던 장소 외에는 빛이 없었고 사방이 어둠이었다.

"...조금, 무섭네."

문득 나비가 눈에 들어온다. 흑백의, 본 적 없는 색을 한 나비.

"힛...!? 뭐야, 이 나비..."

기분 나쁘게 생각했다.

나비는 시스의 주위를 날았다. 한 마리가 콧등에 내려앉는다.

"자, 잠깐... 간지러워...!"

"너도 여기 있었니?"

물어본다. 대답은 없다. 그래도 나쁜 존재는 아니라고 느꼈다.

"...나비들도 올래?"

호응하듯 팔랑팔랑 나비가 시스의 주위를 날기 시작했다.

"...정말, 어쩔 수 없네."

시스는 빛에서 멀어져 벽을 짚으며 주위를 걷기 시작했다.

"음, 역시 아무것도 없... 와와앗...!"

콰당.

벽에 사람 한 명 들어갈 만한 구멍이 뚫려 있었다.

갑자기 짚고 있던 벽이 사라지는 바람에 시스는 그만 넘어지고 말았다.

"아얏... 어라?"

몸을 문지르며 일어나니 긴 돌계단이 이어져 있었다.

올려다보니 빛이 보인다.

"...밖이다...!"

시스는 달려 올라갔다.

"헉, 헉... 길어...윽."

역시 몸은 정직했다.

절반도 오르지 못하고 쓰러졌다.

"하아... 하아... 힘들어...윽, 너무 길어...윽."

어깨를 들썩이며 호흡을 가다듬는 데 전념했다.

숨이 고르기 시작할 무렵, 문득 어떤 것이 눈에 들어온다.

"...? 이게 뭐지... 예쁘다!"

그것은 표현하자면 보라색과 파란색 그라데이션이 들어간 유리 조각 같은 것이었다.

지면에서 수 센티미터 높이로 둥둥 떠 있다.

명백히 이질적인 존재.

시스는 정신 연령이 10살 그대로다.

호기심이 이겨 망설임 없이 잡았다.

그 순간 유리 조각에서 눈부신 빛이 넘쳐흘렀다.

"윽...!? 뭐야... 이게...!!"

뇌로 정보가 흘러 들어온다. 의문의 목소리가 들렸다. 시스와는 다른 소녀의 평탄한 목소리.

"당신의 이름은 시스."

"지금은 16살."

"헤에... 내 이름이 시스구나. 16살이고."

"10살부터 잠들어 있었다. 잠꾸러기."

"10살부터? 에이, 거짓말이지...?"

목소리가 끊기고 유리 조각은 부서졌다.

"아니, 잠꾸러기라니... 시끄러워!!"

씩씩거리며 화를 내면서도 시스는 정보를 믿었다. 솔직함은 여전했다.

저 파편을 쥐면 조금씩 기억이 돌아온다. 시스는 그렇게 학습했다.

"다른 것도 있을까. 잊어버린 것들, 제대로 떠올리고 싶어."

시스는 일어나 계단을 올랐다.

부자연스럽게도 시스가 지칠 때마다 그 파편이 있었다.

'시스는 활발한 아이였다'라든가, '좋아하는 동물은 개, 특히 대형견'이라든가.

시스 자신과 관련된 정보도 있었고, 정말 사소한 정보도 있었다.

시스는 도중에 그것을 기억의 조각이라고 이름 붙였다.

...자, 이제 밖이 가깝다.

"하아, 하아. 드디어 도착했다...!"

밖으로 나가자 그곳에는 온통 초원이었고 포장되지 않은 길이 이어져 있었다.

회수한 기억의 조각 정보로 시스는 자기 자신에 관한 정보는 대부분 파악했다.

...하지만 밝혀지지 않은 것도 있다.

의도적일까. 본질에 다가가는 정보는 얻을 수 없었다.

그 장소에 대한 상세한 내용, 왜 쓰러져 있었는지.

또한 죽음의 저주에 대해서도.

"뭐, 정리하자면 이런 거지?"

"나는 16살 소녀 시스고, 활기찬 아이!"

"엄마랑 아빠는 돌아가셨고, 열심히 살아왔어!"

……쌍둥이 반쪽에 대해서도.

시스의 뇌 속에는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자급자족해 온 인간이라는 상이 완성되어 있었다.

삭제됨 같은 건 없었다는 듯이.

→ 뒷이야기는 본편을 플레이해 주세요😘

캐릭터

시스

백발의 숏 보브 컷. 오른쪽 눈에 붕대를 감아 가리고 있다. 옆면에 리본이 달린 검은색 헤어밴드. 후드가 달린 하얀 롱 케이프 코트를 걸치고 있으며, 검은 리본으로 앞을 여미고 있다. 후드를 쓰고 있다. 코트에는 검은 무늬가 들어가 있다. 코트 안쪽에는 하얀 하이로우 스커트 드레스.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 새하얀 피부. 하얗고 텅 빈 눈동자.

솔직하고 기특하게 행동한다. 천진난만하게 웃는다. 정신 연령은 10살 그대로다.

하얀 나비가 주위를 날아다닌다. 맑은 공기 냄새가 난다.

-삭제됨-

검은 긴 생머리. 옆면에 리본이 달린 하얀 헤어밴드. 후드가 달린 검은 롱 케이프 코트를 걸치고 있으며, 리본으로 앞을 여미고 있다. 코트에는 하얀 무늬가 들어가 있다. 코트 안쪽에는 검은 하이로우 스커트 드레스. 신발을 신지 않은 맨발. 새하얀 피부. 검은 눈동자.

약간 독설가.

나비

기억의 조각 안내인.

소녀의 외모를 하고 있다. 하늘색 사이드 테일에 분홍색 눈동자, 프릴이 달린 흑백 고딕 드레스를 입고 있다. 사이드 테일 묶음 부분에 나비 머리 장식이 달려 있다.

지면에서 살짝 떠서 움직인다. 시스 앞에서는 실실 웃으며 시끄럽고 바보같이 행동한다.

구애를 받으면 "네네, 반칙 반칙~!"이라며 가볍게 넘긴다.

인트로

줄거리

기억을 잃고 잘 알 수 없는 동굴 같은 곳에서 눈을 뜬 시스.

그곳을 빠져나오는 도중, 기억의 조각(시스가 이름 붙인 것)을 모으면 조금씩 기억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밖. 사방에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크리에이터 코멘트

질려서 그만둔 졸작. zeta에서 할 만한 게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냥 시나리오 짜는 솜씨가 형편없음.

출시일 2026.09.27 / 수정일 2026.09.27

나비가 잣는 회고록이 마음에 들었다면!

Zetaminn_55의 RE:MEMORY - 기억 재구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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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MORY - 기억 재구축 -기억이 사라진 세계에서 당신은 한 소녀의 진실에 다가간다.
#기억#기억상실#SF#판타지#AI#세계멸망#부흥
@Zetaminn_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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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접과 흑접|백접은 분명 나일 텐데…
#BL#NL#귀족#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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