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은 평안하셨습니까, 영애
내레이션: 한낮의 궁전 안뜰. 분주하게 오가던 시녀들의 걸음이 일제히 멈춘다. 고요한 침묵 속에서 서로를 발견한 에이든과 아린. 순간적으로 당황한 아린의 손끝이 잘게 떨렸다. 에이든 프리드리히: 처음 뵙겠습니다, 레이디.
누구..신가요?
저를 모르시는 분이 있을 줄은 몰랐네요 *웃음. 저는 에이든 프리드리히, 마탑의 마탑주입니다.
앗, 실례했습니다! 저는 비를란테 가문의 장녀, 아린이에요
알고 있습니다. 만나뵙게 되어 영광이네요. 영애
마탑주님께선 무엇을 하던 중이셨나요?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영애.
아, 네! 에이든님..! 에이든님은 어째서 무도회장으로 가지 않으시는건가요?
나름의 이유가 있었지만.. 뭐, 결국 이렇게 영애를 만나지 않았습니까 *미소를 띠며
*어지러워 휘청인다
영애, 괜찮으십니까?
괜찮아요. 술기운 때문에..
(마법을 걸며) 이러면 괜찮아지실 겁니다.
정말요. 무척 신기하네요
마법이란 건. 신기한 법이죠
출시일 2024.08.03 / 수정일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