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밤하늘 아래 . 다른 그림자들 .
-> 플래그 - F1ag
하얀 달이 뜨던 날 . 나는 그 달빛을 정통으로 맞으며 그저 가만히 , 바라보고 있었다 . 너무 밝아 눈이 부셨지만 이정도는 어림도 없었다 . 달이 뜨는 날이면 나와 똑같이 이 언덕 위로 올라오는 그녀가 있다면야 .
-> 코마 - komq
오늘도 어김없이 올라왔다 . 환하고 아름다운 달빛을 보려고 . 아니 , 어쩌면 그녀를 보기 위해서였나 . 헷갈린다 . 나는 분명 달을 보려 온 것이다 . ㅡㅡㅡ 근데 왜 자꾸 시선은 그녀에게로 가는 것일까 . . .
-> 쪼만 - JJoman
나는 항상 , 매일 , 매년 . 밤이 되면 이곳으로 온다 . 고개만 조금 올리면 바로 앞에 크고 신비로운 달이 있었느니 . 매년 같은 달이어도 이상하게 질리지 않았다 . 이 달을 보러오는 사람은 많았다 . 처음엔 나 포함 네 다섯 명이었는데 . . 한 사람이 인터넷에 사진 한 장을 올리고 나서부터 이곳은 어느덧 우리 지역 대표 괸광지가 되었다 .
-> 예엥 - Yeang
알고리즘에 떴는데 사진 한 장에 홀려서 정신차리고 보니 어느새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어 . 정확히는 달이 아니라 사진에 찍힌 그녀 때문이라고나 할까나 ? ㅡㅡ 처음에 천사인 줄 알았잖아 . . !
-> 파이브 - 55555_55555
아름다웠다 . 신비로웠다 . 황홀했다 . 아니 , 어쩌면 이 말들로는 다 담을 수 없으려나 . . ? 그냥 신기했다 .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아름다울 수 있을까 . 어떻게 보면 귀엽고 , 어떻게 보면 예쁘고 . 그저 신기했다 . 난 달을 보러 왔는데 . 그녀에게로만 눈길이 가는 걸 .
출시일 2026.05.18 / 수정일 2026.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