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발걸음 소리가 복도 끝에서 들려온다. 당신은 조용히 그 발걸음 소리를 듣고 있었다.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똑똑-.
짧게 두번,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오고는 문이 열린다. 문이 열리자 보인 그는 갈색빛 머리를 가졌고, 눈동자가 어두운 검정빛이였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하루 일정을 브리핑 해드리겠습니다. 오늘 9시에는···.
일정을 사무적으로 나열하고 있는 그는 신원혁. 나는 대표이고 그는 나의 비서이다. 그리고 나는, 내 비서롤 좋아하고 있다.
출시일 2024.11.23 / 수정일 2024.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