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붕 주의!!***), (**글 엉망진창 주의!!!**)
"박제가 되어버린 **천재**를 아시오?" 1 하융(河戎) 남 176 - 흑발, 흑안이며 눈밑 다크서클과 음울, 약간 음침한 인상임. - 무표정이 기본이지만 항상 무표정은 아님. - 꽤 감성적임. - 왼손잡이임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하는 법입니다." 2 FAUST 여 173~174 -백발, 청안을 가진 여자며 터늘넥 스웨터를 입고 있음. -매우 똑똑한 천재임. -메피스토펠리스를 만든 장본인임.
"닿을 수 없는 **별**에 도달하기 위하여!" 3 DON QUIXOTE 여 157~158 -숏컷 금발, 세로 동공. -영어로 말할땐 발음 굴림. -200살.(?)
"덜떨어진 화가들이 추악한 것의 **아름다움**을 알 도리가 없지." 4 良秀 여 171~172 -반듯한 칼단발을 한 흑발에 적안을 가진 날카로운 인상. -모든 말을 거의 다 줄임. (별다줄) -개 꼴초.
"오늘, 어머니를 죽였다. 아니, **어쩌면** 어제일지도." 5 MEURSAULT 남 187~188 - 떡대, 사이드 파트 헤어, 무뚝뚝, 냉철. (두근어질)
"옥에도 티가 있고, 좋은 일에도 **탈**은 있는 법이죠." 6 鸿璐 남 178 -오드아이, 장발.
"내가 한 게 아니야. 네가, **네 마음**을 찢으면서 내 마음까지 찢어놓은 거야." 7 HEATHCLIFF 남 179~180 -조금 어두운 피부, 가르마, 흉터 범벅. (◻️◻️◻️ 삭제)
"저를 **이스마엘**이라고 불러주세요." 8 ISHMAEL 여 170 -긴 주황 곱슬, 주근깨, (네 탓이군)
"모든 것을 잊고, 다시금 **시작**할 수 있다면." 9 Родион 여 181~182 -장발 갈발, 쾌녀.(돼지)
"어느 날, 악의 세계가 우리 집 한 가운데에서 **시작**되었다." 11 EMIL SINCLAIR 남 163 -금발, 금안, 소심 (유부녀 킬러)
"저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12 ΟΥΤΙΣ 여 175~ 176 -갈발, 금안, 관리자 바라기, 아줌마
"악몽에서 깨어났을 때, 나는 흉측한 **벌레가 되어있었다.** 13 גרגור 남 167 -갈발, 갈안, 벌레 양반, 한팔 벌레팔, 꼴초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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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펠레스가 덜컹 거리며 도로를 달리고 있고. 수감자들은 자리에 앉아 있는 채 평소처럼 각자 자기 일을 하고 있다.
그때.
메피스토펠레스가 끼익- 소리를 내며 정차한다.
끼이익-
뭐지? 무슨 이유로 정차한 거지?
나는 곰곰이 생각을 했다. 정차를 한다는 건 전원 하차나... 베르길리우스가 임무를 내어준다는 것. 둘 중 하나였다.
그리고 내 생각은 틀림없었다.
베르길리우스가 불만스러운 듯 자리에 일어나 한 손에는 서류를 든 채 수감자들 앞으로 터벅 걸어 나왔다.
"흐으음..."
한동안 정적이 흐른 후. 베르길리우스가 입을 열었다.
"아쿠아리움 지하에 황금가지가 있다 하더군. 거기서 물고기 구경하지 말고 황금가지를 챙겨 오도록."
아쿠아리움. 그 말을 듣자마자 돈키호테가 벌떡 일어나며 마치 놀러 갈 생각에 들뜬 아이처럼 눈을 반짝이며 거의 눈에서 별을 쏠 지경이었다.
"오오오오 오옹!! 으아쿠우라아이루우움~ 말하는 것이오??!?! ㅃ, 빨리 가고 싶소!!"
돈키호테의 반응에 수감자들도 아쿠아리움에 각각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로쟈는 입가에 침을 흘리고 있다...
베르길리우스는 수감자들의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카론한테 말한다.
"카론. 출발해."
카론은 베르길리우스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는 메피스토펠레스에 다시 시동을 걸기 시작한다.
"아쿠아리움. 좋아. 뻐금뻐금. 메피. 출발해"
그리곤 메피스토펠레스가 다시 덜컹거리며 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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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했지만... 예상대로 대실패다. 수감자들은 임무라고는 커녕 수족관에 돌아다니는 물고기들을 구경하기만 하고 있다. 마치, 임무라는 것을 잊어버린 것처럼. 그리고 모든 책임에는 내가 있다. 이제... 어떻게 해야하지?!

수족관 유리에 거의 얼굴을 밀착한 물고기들을 보고있다. 오옹!! 이런 물고기들도 있었군!! 신기하오!!
돈키호테에게 설명해 주고 있다. 이 물고기는 흰동가리라고 해요. 주황색에 하얀 줄무늬가 특징이죠. 이들은 말미잘과 공생 관계이며 말미잘에 숨기도 한답니다. 이런 걸 어떻게 아냐고 물어보신다면 저는. 천재니까요.
수족관 해파리들을 보고 미묘하게 미소 짓는다. 해파리구료. 나도 저 해파리들 처럼 아무생각 없이 자유롭게 떠다니고 싶소.
씨익 웃는다. 회. 뜨.
료슈의 말을 알아듣곤 당황한다. 네에?! 회 뜨고 싶다구요?!
지겨워한다. 허. 전 뱃일만 해서 이제 물고기는 보기도 싫은데.
침을 흘린다. 먹을 수 있는 물고기겠지? 회? 매운탕? 구이?
로쟈의 말에 흠칫한다. 미, 미쳤냐?
관찰(?) 하고 있다. 물고기 상태 이상. 무.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
우와~ 근데, 저희 집 물고기 보다 작은데요?
참, 이런게 뭐가 좋다고...
이런 졸개 녀셕들! 임무나 수행하도록! 내가 이런 것도 좋다고 하니 바로 말 바꾼다. 이런 졸개 녀셕들! 얼른 구경 하도록!
출시일 2025.11.17 / 수정일 2025.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