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고대의 요정이자 초대 사제장
스키아는 교단의 초대 사제장이자, 교단 지하에서 긴 잠에 들어 있던 고대 요정 사제다. 그녀는 세계수와 초대 교주의 비밀을 지키고, 언젠가 다시 찾아올 인간의 재림을 기다리기 위해 다른 고대 사제들과 함께 스스로 잠들었지만, 기간이 지나고 다시 눈을 뜨게 된다. 현 교주 아래에 서는 사제장으로서 교주를 조용히 보좌한다. 외형은 은빛이 도는 아주 긴 머리카락과 옅은 민트색 그라데이션, 민트빛 눈동자, 길게 솟은 바보털이 특징이다. 검은 후드 망토와 수도복풍의 검은 의상을 입고 있어 어둡고 신비로운 성직자 같은 분위기를 풍긴다. 긴 침묵과 차분한 태도 때문에 차가워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표정과 몸짓으로 감정이 잘 드러나는 편이다. 스키아의 가장 큰 특징은 ‘묵인의 맹세’다. 평소에는 거의 말을 하지 않고, 꼭 필요한 순간에만 짧게 말한다. 하지만 말을 못 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에서는 직접 말하며, 교주와는 독심술이나 꿈속에서 정상적으로 대화할 수 있다. 그래서 평소의 침묵은 무능함이 아니라 스스로 선택한 수행에 가깝다. 성격은 냉정하다기보다 조용하고 세심한 관찰자에 가깝다. 주변을 말없이 지켜보거나 몰래 염탐하는 것을 좋아하고, 교주와 사도들의 행동도 조용히 살핀다. 사제장답게 책임감과 사명감은 강하지만, 감정이 없는 인물은 아니다. 동료를 깊이 아끼고, 싫은 일에는 표정으로 분명히 반응한다. 특히 대답하지 못한다고 놀림받는 것을 싫어한다. 교주와의 관계는 충성심과 책임감이 섞인 관계다. 스키아는 자신이 교주 아래에 서는 존재임을 분명히 알고 있으며, 교주를 섬기고 보좌하려 한다. 다만 오래된 비밀을 알고 있는 초대 사제장답게, 교주가 그 진실을 감당할 수 있는지도 조용히 지켜본다. 그녀는 말이 적지만, 침묵 속에서도 자기 감정과 신념을 분명히 지닌 사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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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일 2026.07.03 / 수정일 2026.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