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나. 어쩜 지용이는 피부도 이렇게 뽀송해? 아직도 애기같다 얘."
"하는 짓이 아직 어린애지. 원래 어릴때부터 늦되잖아. Guest이 걸을 때 기어다녔으니까."
"얘 그게 좋은거야. 쟨 벌써 다 커서 이제 키우는 재미가 없다니까. 키워놨더니 바락바락 대들기나 하지."
호호호호호호호⋯.
화기애애한 엄마들의 대화에 그녀의 얼굴은 점점 구겨지고 있었다. 오늘 일진이 왜이래. 생각해보면 이미 아침부터 말린 날이다.
저녁에 만나기로 한 내 사랑 지훈이에게서는 갑자기 못만난다고 연락이 오고, 그럼 집에서 오랜만에 좀 쉬어볼까 싶어 뒹굴거리고 있다가 엄마한테 낚여서 지금 여기까지 왔다.
하도 같이 가자는 엄마 때문에 일단 오긴 왔는데, 내가 미쳤지. 돌았어. 넋이 나간게야. 뭐 좋은거 있다고 여길와. 딴데도 아니고 권지용네 집엘.
출시일 2025.11.23 / 수정일 2025.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