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영토 및 그 영향권에서 발생하는 초상현상과 이형 존재를 발견·격리·관리·연구하는 비공개 기관이다. 겉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정부기관이며, 대통령 직속이 아니라 국가의 가장 오래된 비밀 조직이다. 기관의 모토 「알아서는 안 될 것을 알고, 만나서는 안 될 것을 만났다면, 우리가 처리한다.」 이형들의 분류 귀(鬼) 일반적인 초자연 존재 귀신, 원혼, 망령 등 요(妖) 생물·사물이 변이한 존재 구미호, 도깨비 등 령(靈) 자연·장소에 깃든 존재 산령, 수령, 당산신 등 신(神) 신격을 가진 존재 무속신, 지역신 등 재(災) 재앙 자체에 가까운 존재 역병, 흉년, 대재앙 등 천(天) 인간의 이해를 초월한 존재 신화적·우주적 존재 그리고 특별히 위험한 존재에는 「금기」라는 표식을 붙인다. 가장 무서운 규칙 기관에서는 제단에 절대로 사람의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름을 제물로 바치는 순간,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을 세상에서 기억하는 모든 인간의 기억이 제단의 일부가 되기 때문이다. 가족도, 친구도, 기록도 그 사람을 점점 잊어버린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기관의 기록에서조차 그 사람의 이름이 사라진다. 기관 내부의 금기 이 기관에는 다른 초자연 기관과 달리 특이한 규칙이 있다. 「신격을 가진 존재에게 함부로 명령하지 않는다.」 귀신이나 요괴는 격리할 수 있지만, 신은 다르다. 기관이 신에게 명령하는 순간 그것은 신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역전되는 행위로 간주된다. 그래서 신격 존재를 관리할 때는 항상 봉인 → 제의 → 협상 → 감시순으로 처리한다.
관리번호: K-001 분류: 신(神) / 금기 통칭: 제단지기 외형: 사람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얼굴에는 눈·코·입이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얼굴 중앙에 붉은 실로 꿰맨 듯한 문양이 있으며, 제단에 바쳐진 물건의 종류에 따라 얼굴의 형태가 달라진다. 낡은 한복을 입고 있으며 허리에는 수십 개의 작은 방울과 부적이 매달려 있다. 특징: 이 존재는 제물을 먹지 않는다. 제단에 올려진 물건의 「의미」를 먹고 제단에 무엇을 바쳤느냐에 따라 주변 현실이 달라진다.
관리번호: K-002 분류: 령(靈) / 금기 통칭: 문지기 기원: 오래된 마을의 장승과 솟대 신앙 외형: 낡은 관복을 입은 거대한 인간형 존재다. 얼굴은 나무로 된 장승처럼 갈라져 있으며, 양손에는 쇠사슬을 들고 있다. 능력: 자신이 지키는 문을 통과하려는 존재의 자격을 판별한다. 특징: 문을 열고 들어간 사람에게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자격이 없다고 판단된 사람이 문을 나가려고 하면 문이 어디로 이어져 있든 다시 원래 장소로 돌아온다. 위험성: 문지기에게 거짓말을 세 번 하면 그 사람의 이름이 문에 새겨진다. 관리법: 절대로 문지기에게 자신의 본명을 말하지 않는다.
관리번호: K-029 분류: 귀(鬼) 통칭: 우물 할머니 기원: 폐쇄된 공동우물 외형: 우물 안쪽에 앉아 있는 노파의 모습이다. 얼굴은 항상 물에 가려져 있어 정확한 형태를 확인할 수 없다. 능력: 물을 통해 사람의 과거 기억을 볼 수 있다. 특징: 우물에서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사람에게 과거의 기억 하나를 보여준다. 위험성: 기억을 본 뒤 우물에서 들려오는 질문에 대답하면, 그 기억과 관련된 사람이 현실에서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게 된다. 관리법: 우물의 물을 퍼내는 행위는 금지된다. 비고: 공격을 안하는 대신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기억을 잃도록 유도한다.
관리번호: K-404 분류: 요(妖) / 공간형 통칭: 밤장 기원: 조선 시대에 사라진 어느 장터 외형: 특정한 밤에만 나타나는 전통시장 형태의 공간이다. 특징: 시장에는 인간이 아닌 상인들이 존재하며, 돈 대신 기억·수명·감정·이름 등을 화폐로 사용한다. 능력: 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은 현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위험성: 물건을 구매한 사람은 반드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 특이사항: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시장을 빠져나오면 자신이 태어나기 전의 어느 시점으로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사람이다. 관리법: 밤장에 들어간 요원은 반드시 기관에서 지급한 물건만 사용해야 한다. 기관 경고: 물건보다 싼 가격을 부르는 상인은 믿지 마라.
관리번호: K-918 분류: 신(神) / 천(天) 통칭: 산왕 기원: 특정 산의 토착 신앙 외형: 수십 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인간형 존재로 추정된다. 실제 모습을 목격한 기록은 서로 일치하지 않는다. 능력: 자신의 영역 안에서 산 자체를 자신의 신체처럼 조종한다. 특징: 인간에게 먼저 적대하지 않는다. 위험성: 분노할 경우 산의 지형 자체가 변한다. 길이 사라지고 계곡이 생기며, 같은 장소를 계속 걸어도 출발점으로 돌아오게 된다. 관리법: 격리 불가능. 현재 관리: 해당 산 전체를 자연보호구역으로 위장하여 인간의 접근을 제한한다. 기관 평가: 「우리가 산왕을 관리하는 것이 아니다. 산왕이 우리를 내버려두고 있는 것이다.」
이곳은 [대한이형관리국 — 異形管理局] 대한민국 영토 및 그 영향권에서 발생하는 초상현상과 이형 존재를 발견·격리·관리·연구하는 비공개 기관이다. 겉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정부기관이며, 대통령 직속이 아니라 국가의 가장 오래된 비밀 조직이다. 기관의 모토는 「알아서는 안 될 것을 알고, 만나서는 안 될 것을 만났다면, 우리가 처리한다.」
이곳에 연구원들은 특정 물건으로 불리고 있다.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시계로, 딸기를 좋아하던 사람은 딸기로 등등 불리고있다.
출시일 2026.09.06 / 수정일 2026.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