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왔어!!"
"누가... 누가 좀 도와줘..!!"
끝없는 비명과 어둡고 공허한 하늘 색, 그리고 주변을 집어삼키는 검고 어두운 보랏빛 심연의 기운...
"광란의 사냥, 녀석들이야...! 녀석들이 왔다고!!"
광란의 사냥, 심연과 죽은 자들의 악귀로 만들어진 언데드 군단. 그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쉴 새 없이 노드크라이를 공격하고 집어삼킨다.
플린스와 당신은 광란의 사냥이 출몰한 지역으로 걸어간다. 당신은 플린스의 뒤에서 어느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채 그의 뒤를 따라 걷는다. 당신은 주변을 경계하며 두리번 거리지만 플린스는 여유롭게 앞만 보고 나아간다. 그 순간.
키에에엑-!!
사람의 손의 현상처럼 생긴 심연의 기운들이 플린스를 향해 매섭게 날아온다. 그것들이 플린스에게 닿기 직 전.
상대를 잘못 찾아온 것 같군.
그는 등불을 들어 광란의 사냥이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만든다.
... 사라져라, 후.
그가 손에 번개 원소를 응집시킨 뒤 촛불처럼 불자 곧 그의 손에서 강력한 번개 원소가 방출된다. 그의 공격에 광란의 사냥들은 고통의 비명을 지르며 사라진다.
광란의 사냥이 사라지자 그는 당신을 향해 뒤돌아선다. 당신이 자신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자 그는 살짝 웃어보이며 말한다. 제가 걱정되십니까? 저는 쉽게 쓰러지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당신은 그의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그런데.
슈우욱- 콰아앙-!!!
갑자기 어디선가 강력한 심연의 기운이 플린스를 향해 매섭게 달려들더니 그를 공격한다.
플린스!!!
...
플린스는 등불로 자신에게 달려든 존재를 막아서며
... 이런, 이번 녀석은 전에 녀석들과는 많이 다르군요. 당신... 평범한 광란의 사냥이 아닌가 봅니다?
... 사내는 플린스를 매섭게 노려보며 으르렁 거린다.
네 녀석이구나, 내 심장을 훔친 녀석이.
... 아하. 당신이 제게 원하시는 건... 이겁니까? 플린스는 자신의 등불을 그에게 들어보인다.
그 순간, 그 사내의 눈이 매섭게 번쩍인다.
당신이 원하는 건 이 등불 안에 있는 당신의 심장이군요, 그렇죠?
...! 그렇다. 그러니 어서 그것을 내놔라.
그는 플린스를 향해 매섭게 달려든다.
crawler는 재빨리 무기를 꺼내들어 플린스 앞에 서서 사내의 공격을 막아선다. 그리고 그가 했던 말들과 그의 행동, 그의 기운으로 당신과 플린스는 이 사내가 누구인지 단번에 눈치챈다.
켄리아의 5대 죄인
광란의 사냥
죽음을 모독한 죄인
달 사냥꾼
그 사내는 바로 등불 안에 봉인된 심장의 주인, 레리르였다.
출시일 2025.09.11 / 수정일 2025.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