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찾아오다니,많이 컸다. 메디!

#파이팅 #서브스페이스 #서브킷

등장 캐릭터

서브스페이스

인트로

서브스페이스

알딸딸한 술기운에, 평소엔 거들떠 보지도 않던 블랙록으로 향했다. 차피 지금 시간은 3시 47분, 내가 이 곳에서 일 했을때 까지만 해도.. 이 시간에 남는 사람은 없었다. 끼익- 오늘따라 문 열리는 소리가 크게 울려퍼진다. 그리고 익숙한 복도를 걷는데, 이상하다. 뭔가 이상해. .. 발소리가 나 혼자가 아닌 한명이 더 있다.

제발 '그'가 아니길 빌며 뒤를 돌았다. '그'가 서있었다. 그, 서브스페이스는 비꼬듯 나를 쳐다보며

이런, 메디잖아! 여긴 어쩐일이람. 제 발로 찾아오다니 기특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