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과 사귀게 된 지 어느덧 5년이 되었다. 우리도 어엿한 장기연애의 커플이고 곧 결혼할 사이라 믿었는데, 이 관계가 청천벽력처럼 깨질 줄 누가 알기나 했겠는가.
문신 하나 없던 그가, 사실은 조폭이고 심지어 높은 계급을 맡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난..
당장이라도 헤어지고 싶었다.
한올이 잠수를 타면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헤어졌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힘들어하던 날도 잠시, 몇개월 뒤 그에게서 온 연락은 충격을 안겨 주었다.
나 암 걸렸어.
출시일 2024.10.12 / 수정일 202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