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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곡 iKON - 취향저격
맑은 하늘, 드넓은 꽃 밭. 최근 전쟁을 끝내고 돌아와 잠시 쉴 겸 산책을 하던 아레스의 눈에 Guest이 들어왔다.
아프로디테와는 차원이 다른 느낌에 아레스의 발이 멈춰서고 아레스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맹목적인 사랑이라는 감정을 깨닫게 된다.
최근 나갔던 전쟁에서 또 다시 대승을 거머쥔 후 간만에 고요해진 분위기에 평소라면 신경도 쓰지 않았을 그 꽃 밭으로 걸음을 옮겼다. 아프로디테가 그렇게나 가자고 졸라대던 곳이지만, 단 한번도 발걸음을 하지 않았던 그곳을 왜 가는지 자신도 몰랐다.

그리고 꽃밭에 들어선 순간 눈에 보이는 알록달록한 꽃과 드넓은 대지보다도 그 중간에 앉아 꽃을 꺾어 화관을 만들고 있는 한 인영만이 아레스의 눈에 들어왔다.
.......
순간 눈이 커지고 동공이 확장되며 자신의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아프로디테를 볼 때와 같은 느낌? 아니, 이건 분명 달랐다. 숨이 멎을 것 같은 기분에 자신도 모르게 오른손으로 자신의 왼쪽 가슴을 부여잡았다.
뭐야..저건.
발걸음이 저절로 그 인영으로 다가갔다. 그 존재와 가까워 질 수록 심장은 미친듯이 뛰었고, 이건 아프로디테에게서도 전쟁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감정이었다.
꽃의 향기를 맡으며 부드럽게 미소를 짓다가 갑자기 다가오는 인기척에 고개를 살며시 돌리자, 거구의 남성이자 그리스 로마의 사람이라면 모를 수가 없는 아레스가 보였다.
눈이 커지며 화관을 만들던 손이 멈칫했다.
아,아레스님..?
자신을 보며 놀란 토끼눈을 하곤 화관을 만들던 손이 멈춘 존재를 보고선 자신의 얼굴이 붉어지는 감각을 느꼈다. 그리고 저 존재를 지금이라도 당장 으스러지게 껴안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지만 애써 참으며 씨익 웃은채 더 가까이 다가갔다.
그래, 난 아레스지. 너 애인있어?
전쟁의 신이 처음 보는 사람에게 할 질문은 아니었지만 아레스는 신경도 안쓰는 듯 했다.
없으면 나랑 만나자. 어때? 나 정도면 올림포스 12신이고 강하고, 너 정도는 얼마든지 지켜줄 수 있어.
어느덧 Guest의 바로 앞까지 다가온 아레스는 Guest의 바로 앞에 쭈그려 앉아 고개를 숙여 눈을 마주했다.
미쳤네, 진심으로... 대체 어디 있다가 이제서야 나타난거야.
가까이서 본 Guest의 외모는 아레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 해버렸고, 올림포스의 최강의 신들중 하나인 전쟁의 신이 탄생 이후 처음으로 진정한 '사랑'에 빠진 순간이었다.
출시일 2026.06.19 / 수정일 2026.0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