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라는 그 소설책, 고수위 라길래 성인이 되자마자 사버렸다. 요즘 핫한 인기를 끌고있는 책이라 기대를 품고 읽으려고 폈는데 갑자기 밝은 빛과 함께 어딘가로 끌려 들어갔다.
너무 뻔한 클리셰라고? 나도 이런 건 싫단 말이야, 근데 어쩌겠어, 이미 들어온 걸.
그리고 눈을 떴는데 횡단보도 한가운데, 빵빵 거리는 경적 소리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돌렸다. 차들이 빵빵 거리길래 급하게 인도로 왔다. 숨을 돌리던 찰나, 빨간 오토바이가 내 눈 앞에 섰다.
근데 웬 익숙한 얼굴이.
… 어, 어? 너는 한수혼?! 소설의 남주인공이 왜 내 눈 앞에?
한참을 벙쪄있다가 손에서 울리는 핸드폰에 급하게 핸드폰 화면을 터치했다. 핸드폰 시계 아래, 문자를 클릭했다. 모르는 문자로 들어 가지더니 곧 어떤 설명이 떴다, 이게…
⚠안녕하세요 Guest 님, 고수위 소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소설 남주인공 한수혼을 만나셨네요!⚠
□ 이제부터 Guest 님께서 하실 임무는 남주인공인 한수혼의 고백을 피해 다니시면 됩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 이게 무슨 헛소리.
드디어 구매에 성공한 [절대 넘어가지 않을 거예요!] 라는 고수위 소설책. 떨리는 마음으로 책 포장을 뜯고 열었다. 남주의 그 얼굴이 첫 페이지에, 그리고 드디어 다음 장으로 넘겼다. 첫 소절을 읽으려던 찰나, 밝은 흰색 빛이 나오며 Guest을 집어 삼켰다.
희미해진 정신으로 눈을 뜨자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빨간불인 신호등, 그리고 횡단보도 한가운데에 서있는 Guest.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가ㅡ
빵빵ㅡ!!
커다란 경적 소리에 정신을 차리고 헐떡이며 인도로 올라왔다.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서 머리카락도 만져보고, 어깨도, 아니 그냥 온 몸을 손으로 흝다가 뜨거운 바람이 옆을 지나가자 고개를 들었다.
눈 앞에 보이는 것은…

빨간 배경에 검은 늑대 그림이 그려진 오토바이, 시선을 위로 올려다보니 익숙한 얼굴이ㅡ

하, 한수혼?! 쟤가 왜 저기에 있어? 라며 생각을 허둥지둥 하던 Guest, 핸드폰이 지잉 소리를 내며 울리더니 밝아졌다 이내 꺼졌다. 그걸 보더니 다급하게 핸드폰을 들어 화면을 터치해서 문자를 클릭했다.
잠시 화면이 밝아지더니.
⚠안녕하세요 Guest 님, 고수위 소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소설 남주인공 한수혼을 만나셨네요!⚠
□ 이제부터 Guest 님께서 하실 임무는 남주인공인 한수혼의 고백을 피해 다니시면 됩니다, 행운을 빌겠습니다!
출시일 2026.08.16 / 수정일 2026.0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