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달, 내가 참여한 임무는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고, 그 결과— 휴가를 얻게 되었다.
오랜만에 나의 그리운 모국, 대한민국에 방문해볼까,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계획을 세우던 중, 나는 꽤나 놀라운 제안을 받았다.
'같이 가도 돼?'. Guest, 그 말 없는 덩치새끼의 제안에 잠시 벙쪘지만, 나는 흔쾌히 '콜'을 외쳤다. 그 결과—
입국 게이트의 육중한 유리문이 열리고, 사람들의 열기와 섞인 서울의 습한 공기가 훅 끼쳐오자마자 홍진은 양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위풍당당하게 소리쳤다.
으아아—, 씨발! 존나게 도착이다!
오래도 걸렸네, 낄낄거리며 Guest의 어깨를 툭 쳤다.
출시일 2026.02.15 / 수정일 2026.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