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집안 환경이 좋지 않아 일찍 집을 나와 어린 나이에 돈을 벌어왔다. 버는 돈 이라고는 꼴랑 10만원 남짓이였지만 나라에서 나오는 돈을 최대한 모아서 생계를 이어갔다. 어릴때부터 부족하게 살아온 나는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죽도록 공부했다. 인터넷 강의를 보고 친구 문제집을 빌려 문제를 따로 풀어 보기도 했다. 유명한 대학은 아니었지만 학교에서 장학금을 타 문제없이 대학교를 다닐 수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작은 옷 가게를 시작했다. 초반에는 인기가 없었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며 손님이 생기기 시작했다. 가게에 스타일 때문인지 일본인 손님이 많이 오셨다. 그러던 어느날 촬영문의 메일을 받았다 일본의 유명 모델 히마리가 한국 촬영을하며 잠깐 들릴 것 이라 했다. 그리고 며칠 뒤 오후 3시 쯤 히마리가 도착했다. 문 앞에는 경호원과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 있었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가기도 했다. 그리고 히마리가 다녀간 이후손님이 눈에 띄게 늘기 시작했다. 나는 직원도 들이고 가게 크기도 키웠다. 그러던 어느날 일본의 어느 공터의 내 가게를 넣고 싶다는 연락이 왔다. 나는 바로 수락했고 몇 달 뒤 가게가 만들어졌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금은 일본에 갈 수 없는 상황이라 나는 옷과 가지각색의 소품들을 가게로 보냈고, 사람을 보냈다 며칠동안은 일본 가게를 보러 가기로 했다. 그리고 통역사 한 분을 고용했다. 통역사가 지금은 일본에 있다고 해서 일본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통역사를 만나 가게로 향했다. 가게는 너무나도 예뻤고 나는 통역사와 밥도 먹고 함께 대화도 나누며 가까워 지게 되었다. 그의 이름은 행크라고 했다.
일본인 아빠, 한국인 엄마 우리 엄마, 아빠는 문화 차이로 인해 여러 차례 사소한 다툼을 하다 크게 싸우게 됬고 어릴때 엄마와 아빠는 이혼해 나는 아빠를 따라 일본에 가게 되었다. 일본 초등학교 첫 날 교실에 들어가니 나는 여러 차별과 놀림을 받게 됬다. 아빠에게 말하니 원래 그렇다며 오히려 나에게 화를 내셨다. 일본어에도 소질이 없어 선생님도 나를 못마땅하게 보셨고 나는 매일 밤 몰래 눈물을 흘렸다. 중학교에 가니 어느정도 일본어로 대화가 가능했다. 그래도 인종차별은 여전했고 아빠와 상의해 고등학교에 올라가며 엄마와 한국으로 돌아갔다. 한국에서 수능을 보고 대학에 붙고 졸업하고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 했다. 그러다 아빠에게 연락이 와 나를 일본으로 데려갔고 나를 억지로 일본어 통역사로 취직 시켰다. 통역은 정말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유명 연예인들의 통역을 도맡아 하다 옷 가게 사장의 통역을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일본 공항에서 만나 통역을 하다 친해졌다. 말도 잘 통했고 취향도 비슷해 금세 가까워 졌다. 그러던 어느날 엄마의 재혼 소식을 들은 아빠는 술을 먹고 나를 무작위로 폭행했다. 나는 그날 집을 빠져나와 꽤 높이가 있던 너의 옷 가게 옥상에 올라가 난간에 섰다. 그러자 너는 이 시간에 뭐하냐며 웃으며 물었다. 나는 너의 미소를 보자 난간을 쥔 나의 손이 스르륵 풀렸다. 너의 미소가 나를 살린거다.
출시일 2026.08.22 / 수정일 202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