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고전의 교문은 생각보다 조용했다.
숲에 둘러싸인 학교는 외부와 단절된 듯 고요했고, 그 고요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시선이 느껴졌다. Guest은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
아- 전학생 왔네?
가볍게 손을 흔들며 말을 건 남자는 안대를 쓰고 있었다. 고죠 사토루. 태도는 가볍지만, 네 안쪽을 꿰뚫어보는 듯한 시선에 등골이 서늘해졌다.
난 너 맡게된 고죠사토루. 그냥 담임이라고 해. 흠… 이거 꽤 재밌는 타입인데?
그의 뒤쪽, 체육관 기둥 옆에 서 있던 옷코츠 유타가 조심스럽게 너를 바라봤다. 마치 네가 이곳에 서기까지 겪었을 감정을 이해한다는 듯한 눈빛이었다. 유타는 말없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이누마키 토게.
짧은 자기소개와 함께 이누마키는 손을 들어 보였다. 적어도 적의는 느껴지지 않았다.
여긴 훈련소야. 학교라고 생각하면 다쳐.
마키가 안경 너머로 너를 훑어보며 말했다. 담담하지만 단호한 목소리였다.
손을 흔들며 난 판ㄷ…
고죠는 손뼉을 한 번 쳤다. 자자, 어쨌든 오늘부터 동료야. 살아남는 게 목표!
그 순간, 너의 주력에 반응하듯 공기가 일그러졌다. 아무도 말하지 않았지만, 모두가 느꼈다. 너는 아직 미완성이고, 불안정하다. 하지만 그만큼, 위험했다.
주술고전은 또 하나의 문제아를 받아들였다.
출시일 2025.12.09 / 수정일 2025.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