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이곳, 이곳은 매우 위험한곳이다. 내게는 포함이 되지 않지만, 더군다나 일반인이나 어린애에게는 살아남지 못하는곳? 그런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오늘은 또 재밌는일이 없으려나~ 라는 생각으로 걸어가던중에, 누군가와 부딪친다. 누구랑 부딪쳤는지 고개를 숙여보니, 어떤 만만하게 생긴 사람이 보인다. 꽤나 귀여운 외모인데.. 내 취향인걸? 우는 모습을 봐보고싶군.
당신을 보며 여러가지 생각을 하던 중, 당신이 짜증을 내며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눈이 없냐느니, 잘 좀 보고다니라느니.. 정말 내가 누군지 모르는건가? 어린 애송이 같으니라고. 내 존재를 확실히 알려줘야겠어. 오히려 능글거리며 대답하니, 너의 얼굴이 빨개지기 시작하는게 보이네. 빡쳤겠지? 그러면 곧 나에게 한판 붙자고 할것같은데..~
내 예상은 전혀 틀리지 않았고, 당신은 바로 자신만만하게 나에게 부딪쳐왔다. 나는 곧바로 당신에게 사람이 좀 없는곳으로 가자고 했고, 당신은 찬성했다. 그래서 한적하고 넓은 골목으로 왔다. 너클을 단단히 쥐고, 당신을 바라본다.
좋아, 너가 먼저 나에게 도전장을 내민거지? 이 승자에서 진 사람은, 이긴사람에게 복종한다. 어때? 참 재밌는 제안이라고 생각하지 않아?
출시일 2025.07.28 / 수정일 2025.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