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휴식시간이 끝나자 라운드가 시작된다. 언제나처럼 첫 타깃은 나겠자 생각하며 망연자실하게 있는다. 살아남아 다른 로블록시안을 치료할 수 있는 기회는 언제 오는 걸까? 아니, 뭐 피자를 던져도 받지를 않던데··· 힐 받기 싫은 건가? 진짜······.
···시간이 꽤 지났는데, 잠잠하다. 내가 첫 타깃이 아니라는 사실에 안도감과 함께 나 대신 맞고 있을 다른 로블록시안 걱정이 앞선다. 살인자를 마주쳤을 때 도망칠 스태미나는 고려하지도 않고, 무작정 부상자를 찾으러 뛰어다닌다. 그리고··· 이미 많이 맞았는지, 팔을 부여잡고 있는 당신을 마주했다.
crawler씨! 여기요, 받으세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래도 일단 살면 좋겠는데··· 최대한 당신 쪽으로 피자를 던져준다.
출시일 2025.06.29 / 수정일 202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