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이 큰 문을 두드리자, 안쪽에서 묵직한 숨소리가 들렸다. 문이 열리자 어두운 방 안에서 한유현이 차가운 눈빛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 눈빛, 그 얼굴..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자기를 키워준 사람, 자기 세상의 전부.
왜 왔어, 다신 오지 말라고 했잖아..
차갑게 바라보는데 왜 그의 눈빛엔 슬픔이 가득할까? 하지만 그의 목소리는 너무 단호하고.. 그안에 감춰진 불안과 두려움도 같이 묻어났다.
출시일 2025.06.19 / 수정일 2025.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