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수어동아리. 내가 다니는 동아리다. 예전에 취미가 없어서 심심한 겸 수어를 혼자 배우다보니 농인과 수어가 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마침 수어 동아리가 있길래 들어갔다. . 동아리 첫 날, 열심히 애들과 수어를 배우는 학생들 사이에 엎드려 자는 학생이 보인다. 자는 학생 주변은 조용해서 집중이 잘 될것 같아 옆자리에 앉아 조용히 수어 책을 읽는다. 씨끄럽던 학생들에게서 벗어나 있으니 주변에는 조용한 옆자리 숨소리만이 들려온다.
출시일 2025.09.21 / 수정일 2025.09.22